4월 정상회담 합의 내용 구체화
한미 고위급이 직접 참여하는 사이버안보 회의가 오는 20일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한미정상회담의 후속조치인 이번 회의에 우리 측 대표단은 국가안보실 윤오준 사이버안보비서관을 대표로 국가정보원, 외교부,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777사령부 등의 국장급으로 구성됐다.
지난 16일 대통령실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대표단은 방미 기간 중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자 등과 중요 현안을 공유하고, 양국 간 협의체 신설도 논의할 계획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 4월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체결된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통해 양국 동맹을 사이버공간으로 확장하는 등 포괄적인 사이버협력 강화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고위급 회의에서는 이러한 합의 내용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이번 방미 기간 중 우리 대표단은 미국의 주요 사이버안보 기관들을 현장 방문해 사이버 협력방안을 협의하는 등 정보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는 양국 간의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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