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국방과학 분야 학술대회
ADD-연세대, 오늘까지 제주서 개최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 강군’의 미래를 그려보는 국내 최대 규모 국방과학 분야 학술대회의 막이 올랐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연세대학교는 1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3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KIMST) 종합학술대회’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6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는 국방과학기술 분야 학술 교류로 과학기술 강군 육성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행사에는 군·산·학·연 관계자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922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15일 열린 개회식은 박종승 KIMST 학회장과 서승환 연세대 총장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종섭 국방부 장관,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미 육군 기술획득차관보·해군연구청장·공군연구소 최고기술책임자가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이 ‘국제연대에 기초한 자강의 길’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번 행사는 국방 분야 AI/무인자율기술에 대한 깊이 있는 토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는 특별세션 주제에서 잘 드러난다. 특별세션 주제는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발전 방향 △이(異)기종 무인기 상호운용 및 유·무인기 협업을 위한 연동 표준화 기술 등이다. 군·산·학·연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된 주제를 발표하고, 발전 방향을 토의한다.
민간 분야 국방연구개발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연세대 특화연구센터는 ‘무인기용 고효율 터빈기술 개발’을 주제로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또 50여 곳의 방위산업체는 핵심기술과 무기체계 연구개발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박 학회장은 “군사과학기술 분야는 사이버·우주·자율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 개발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방산수출의 든든한 버팀목도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KIMST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방과학기술 분야 학회다. 1998년 창립 이후 1만여 명의 군·산·학·연 회원이 참여해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학회는 매년 6월 11개 기술 분과로 구성된 종합학술대회를, 11월 체계기술 중심의 추계학술대회를 연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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