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통합방위태세 확립, 효과적 작전수행체계 완비를”

입력 2023. 06. 13   17:18
업데이트 2023. 06. 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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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지작사령관, 화랑훈련 현장지도
안보 위협 대응 유기적 협조체계 강조
육군55사단도 주민대피 실제 훈련

13일 경기도 한국석유공사 평택지사에서 화랑훈련의 일환으로 열린 국가중요시설 통합방호훈련(FTX)에서 전동진(가운데) 지상작전사령관이 훈련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김병문 기자
13일 경기도 한국석유공사 평택지사에서 화랑훈련의 일환으로 열린 국가중요시설 통합방호훈련(FTX)에서 전동진(가운데) 지상작전사령관이 훈련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김병문 기자


전동진(대장) 육군지상작전사령관이 13일 한국석유공사 평택지사에서 열린 화랑훈련 현장을 찾아 진행과정을 점검했다.

이날 훈련은 불순세력이 수도권 핵심 에너지시설에 테러를 자행해 화재가 일어난 것을 가정하고, 통합대응절차를 숙달하는 데 역점을 뒀다.

훈련에는 육군수도군단·51보병사단·해군2함대 등 군 전력을 비롯해 경기도와 평택시 관내 민·관·경·소방의 통합방위작전 전력이 참가했다.

훈련은 미상의 드론이 에너지 저장탱크를 충격해 불이 번지고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문을 열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소방이 각종 장비와 인력을 긴급 투입했다. 군에서도 초동조치부대와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 화생방신속대응팀(CRRT), 폭발물처리반(EOD) 등을 급파했다. 합동지휘소는 화재 진압부터 사상자 후송, 거동수상자 추적, 추가 공격 격멸 등을 일사불란하게 지휘했다.

현장에는 전 사령관과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조선호 경기소방재난본부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광신 한국석유공사 평택지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훈련을 참관하면서 안티드론체계 조기 구축, 실전적인 훈련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 사령관은 “복합적인 안보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통합방위작전 요소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은 물론 강도 높은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며 “특히 국가중요시설 방호는 매우 중요한 만큼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작전수행체계를 완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군55보병사단도 같은 날 경기도 광주시 태화산 일대에서 화랑훈련의 하나로 주민 대피 실제 훈련을 했다.

산악지형에 은거한 적을 55사단 장병들이 봉쇄하자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비호부대와 수도군단 특공연대, 사단 기동대대 장병들이 탐색격멸작전을 펼쳐 적을 제압했다.

사단은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는 훈련에서 사이버 공격에 따른 시스템 마비, 국가중요시설 테러 등 여러 상황을 상정한 가운데 통합방위태세 역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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