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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한반도 평화의 주역인 한미동맹과 정전협정 70주년이 되는 해다. 이와 함께 우리 청룡포병인은 한미동맹·정전협정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기념일을 맞는다. 바로 부대 창설 70주년이다.
우리 여단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3년 4월 13일 광주에서 고(故) 박정희 대통령을 초대 여단장으로 창설됐다. 1972년 7월 27일 현재 위치인 강원도 인제군에 주둔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조국의 역사와 함께한 7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산악군단 최강 화력을 책임지는 동부전선의 수호신으로서 완벽한 화력대비태세와 결전태세를 확립했다고 자부한다.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적 도발과 위협에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는 명실상부 전군 최고의 포병여단으로 성장했다.
여단은 험준한 산악지형의 작전환경을 고려한 실전 같은 교육훈련과 사람 중심 존중·배려의 병영문화 정착으로 최정예 포병 육성에 힘쓰며 부대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자주포 K9A1과 최첨단 대포병탐지레이다-Ⅱ 등 막강한 화력과 신속한 정보수집 능력, 민감한 탐지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 오고 있다.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우리 부대는 영하 20도를 밑도는 혹한기뿐만 아니라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에도 장거리 포탄 사격훈련을 했다. 30여 ㎞ 떨어진 표적을 초토화하고, K9A1 자주포 급속사격을 실시해 최단시간·최대사격 절차를 숙달했다. 언제든지 “준비! 쏴!” 명령에 즉각 사격할 수 있는 일치단결된 모습으로 이겨 놓고 싸우는 3포병여단의 긍지·자부심을 견지하고 있다.
또한 애대심이 넘쳐 나는 부대답게 자랑스러운 청룡인 선발, 감사나눔 1·2·3운동 정착 등을 통해 소통·공감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끈끈한 전우애를 정착시켰다. 연탄나눔 봉사활동과 헌혈증 기부 등으로 지역주민과 유대를 강화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처럼 감사와 선행을 실천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부대상 확립으로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렇듯 청룡포병여단은 부대 창설 이후 70년 동안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
이번 역사적인 70주년을 맞아 위대한 헌신으로 이뤄 낸 한미동맹·정전협정을 상기함과 동시에 부대 창설 70주년이 된 여단 장병들은 전통·역사에 빛나는 ‘자랑스러운 청룡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해 나갈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동부전선의 수호신’이라는 슬로건 아래 막강한 전력으로 이겨 놓고 싸우는 결전태세가 확립된 최정예 포병여단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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