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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의지 재확인

입력 2023. 06. 07   17:25
업데이트 2023. 06. 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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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국방장관 참석 첫 공동위원회 개최
방산수출 계약 안정적 이행 높이 평가
군인 교차 방문 등 협력 범위 확대 논의

이종섭(오른쪽 여섯째) 국방부 장관이 7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최된 FA-50 GF 전투기 최초 출고식에 참석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왼쪽 여섯째)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이종섭(오른쪽 여섯째) 국방부 장관이 7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최된 FA-50 GF 전투기 최초 출고식에 참석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왼쪽 여섯째)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국과 폴란드 국방장관이 양국의 국방·방산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방산수출계약의 안정적인 이행을 높이 평가하고, 국방·방산 협력 범위를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7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만나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격납고에서 개최된 폴란드 수출 예정 FA-50 GF 전투기 최초 출고식 행사에 참석하고, 제1차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두 장관의 만남은 지난 2월 폴란드에서 열린 양국 장관회담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우리 무기체계 도입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높은 신뢰감과 향후 국방·방산 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폴란드는 앞서 지난해 12월 K9 자주포와 K2 전차 초도물량 폴란드 도착 행사, 지난 3월 K9·K2 폴란드 시범사격 행사에도 안제이 두다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고위인사가 직접 참석한 바 있다.

두 장관은 지난 회담에서 합의한 장관급 정례협의체인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 신설 관련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최초 회의를 열어 국방·방산 협력 발전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두 장관은 먼저 폴란드에 수출 예정인 FA-50 GF 전투기가 최초 출고된 것을 포함해 대규모 방산수출계약이 안정적으로 이행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장관은 양국이 지금까지 방산협력 분야에서 쌓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후속 계약과 폴란드 현지 생산 등 더욱 진전된 방산협력 추진을 논의 중인 점을 언급했다. 이어 향후 양국의 장기적·호혜적 방산협력 여건이 지속 마련되도록 관심·지지를 당부했다.

아울러 두 장관은 국방협력 분야도 방산협력 발전에 발맞춰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국방장관회담 때 합의한 △동일 무기체계를 운용하는 양국 군인들의 교차 방문 및 군사훈련 실시 방안 △한국 내 무기체계 운용 교육·훈련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협력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두 장관은 공동위원회 이후 승진과학화훈련장으로 이동해 이 장관이 주관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참관했다.

국방부는 “실전적 훈련으로 검증된 우리의 무기체계와 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폴란드 측이 현장에서 확인함으로써 향후 양국의 국방·방산 협력을 더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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