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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EU·캐나다·독일과 연쇄회담 … 국방·방산 협력 강화

입력 2023. 06. 04   16:30
업데이트 2023. 06. 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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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장관 활발한 국방외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세계 주요 국가 장관이 한자리에 모인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활발한 국방외교를 펼쳤다.

한반도 문제의 주요 국가인 미국·일본 국방장관과 3일 3자회담을 한 것은 물론 3·4일 각각 양자회담도 개최했다. 이와 함께 중국을 비롯해 네덜란드, 유럽연합(EU), 캐나다, 독일 국방장관과도 만나 우리의 국방정책을 알리고 교류·협력도 강화했다.

먼저 3일 오후 열린 카샤 올롱그렌 네덜란드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는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정세 및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장관은 올해 서울에서 개최되는 서울안보대화(SDD), 한·유엔군사령부 국방장관회담 등 주요 행사에서 올롱그렌 장관을 다시 만나기를 기대했다. 올롱그렌 장관은 양국 간 방산협력과 사이버 분야 협력관계 등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했다.

이어 진행된 조셉 보렐 폰테예스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장관급)와의 회담에서는 한국의 청해부대가 EU의 대해적작전(아탈란타 작전) 참여를 통해 한·EU 해양안보 협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해양안보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한·EU 국방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 장관은 북한의 위협 억제 및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EU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또 어니타 어낸드 캐나다 국방장관과 만나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캐나다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어낸드 장관은 북태평양 국가로서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캐나다의 적극적 기여 의지를 피력했다.

두 장관은 대북제재 이행, 유엔사 임무 등 국방안보 분야에서 그간 긴밀히 공조해 왔음을 평가하고, 방위산업 등 향후 협력의 외연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4일 진행된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양국 국방·방산협력 강화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양국 장관은 한국과 독일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면서 양국이 전통적인 우방국으로서 오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음을 평가했다.

이어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양국이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위한 국방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또 “양국 해군 간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 양국 해군의 상호 기항, 다국적 훈련 공동 참여 등을 통해 군사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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