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구직활동 박차
광주시 온라인 지원서비스 신규 추진
지역 취준생 누구나 무료로 활용
경기도 면접수당 최대 10회 지급
면접비용 부담 완화·구직활동 독려
대구시 장애 유형별 맞춤 면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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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자치단체(지자체)들이 여러 취업지원 정책을 내놓으며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촉진하고 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온라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새롭게 운영하는가 하면, 비용 지원금액을 이전보다 늘리는 등 방식도 다양하다.
온라인에서 AI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광주시는 지역청년들이 시간과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취업지원 서비스’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온라인 취업지원 서비스는 △인공지능(AI) 면접(역량 평가) △AI 자기소개서 솔루션 △AI 영어면접·말하기 △취업진로 진단검사 △기업별 직무적성검사 등을 제공하는 비대면 종합 취업지원사업이다.
AI 면접(역량 평가)은 자연어 처리, 안면인식 기술 등을 접목해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기본 면접부터 상황 대처, 성향 분석, AI 게임 등 총 7단계로 구성된 평가로 실전과 같은 체험을 지원한다. 평가 후에는 주요 강·약점, 태도, 목소리 등을 분석한 개인별 결과지와 면접 녹화영상을 제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AI 자기소개서 솔루션은 9만 건의 합격 자기소개서, 60만 건의 빅데이터 딥러닝 학습과 챗(Chat) GPT 기술을 적용했다.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업종과 직무에 맞는 자기소개서를 손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AI 첨삭 기능을 통해 부족한 문장을 보완할 수 있도록 표현·표절검사도 제공한다.
AI 영어면접·말하기 서비스는 발음·문법·어휘 등 전반적 영어 역량을 평가하고 연습해 토익 스피킹, 오픽과 같은 영어 말하기 시험에 대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 취업진로 진단검사, 기업별 직무적성검사와 분석자료집, NCS 강의와 문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부족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가 구축했다.
취업을 준비 중인 광주지역 청년이라면 토닥토닥 청년일자리 카페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한 뒤 누구나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청년면접수당 지난해보다 최대 20만 원 늘어
경기도는 도내 청년에게 면접활동비를 지원하는 ‘청년면접수당’ 금액을 지난해보다 최대 20만 원 늘렸다. 청년면접수당은 청년의 면접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구직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도내 청년에게 면접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면접수당에 선정된 청년에게는 경기도 지역화폐로 면접 1회당 5만 원(최대 10회)의 면접수당을 지급한다. 올해부터는 지난해 면접횟수 6회까지 신청할 수 있던 것을 10회까지 늘려 지원금액을 확대했다.
지난 1월 1일 이후 면접에 참여했고,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인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인 청년은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16일 오후 6시까지다. 경기도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접수도 가능하다.
주 30시간 미만의 단시간 일자리, 경기도 외 사업장(해외 기업 포함) 면접도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취업 면접을 봤지만 수당을 받지 못한 청년은 이번 1차에 한해 소급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청년면접수당과 유사사업인 △실업급여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청년구직자 교통비 지원사업 등의 참여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장애인 취업, 박람회에서 한 번에
대구시는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취업정보 제공과 장애유형별 맞춤형 면접을 지원한다.
‘2023년 대구광역시 장애인 취업박람회’는 오는 25일 오후 2시 달서구 용산동 소재 대구직업능력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장애인 취업박람회는 생산직·사무보조·세탁물 분류 및 포장·주차·경비·시설관리 등 직종에서 장애인 구인을 원하는 대구·경북지역 30개 기업이 참여한다. 구직자들은 박람회에서 면접 후 현장채용 기회가 주어지고 취업정보를 제공받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등록장애인은 장애인복지카드와 이력서를 지참해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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