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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 “과학기술 강군 위한 긴밀한 국방AI 협업체계 구축”

입력 2023. 05. 21   16:16
업데이트 2023. 05. 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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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AI센터추진단 본격 출범
이종섭 장관 민간위원 위촉
전문지식 결집 적극 활동 당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19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AI센터추진단 출범 및 민간위원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19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AI센터추진단 출범 및 민간위원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인공지능(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이끌 전문조직 ‘국방AI센터’ 창설을 준비하는 ‘국방AI센터추진단’이 지난 19일 본격 출범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열린 국방AI센터추진단 출범 및 민간위원 위촉식에서 “추진단의 임무는 앞으로 창설될 센터의 조직·임무·구성 등 전반을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민·관·군과 긴밀한 국방AI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 모두가 국방AI 분야 선구자이자 개척자라는 사명감을 갖고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결집해 주기 바란다”며 추진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국방AI센터는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국방력을 혁신한다는 목표 아래 현재 각 군과 방위사업청, 국방연구기관 등으로 분산된 국방AI 체계의 운용·발전 기능을 일원화해 오는 2024년 창설될 예정이다.

국방AI센터는 향후 △AI 사업 기획 △데이터·플랫폼 구축 △체계개발 및 신속적용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출범한 추진단은 유동준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과 이승섭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공동추진단장을 맡고, 국방부 국방AI센터추진팀 인원과 비상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국방AI센터가 문을 열 때까지 활동한다.

12명의 민간 전문가는 서승우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데이터, AI 신기술, 무인·자율화 분야 등에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산·학·연 인사들이다.

국방AI센터추진단은 AI 기술의 특성과 민간 기술의 발전 속도를 고려해 국방AI센터의 임무·운영방안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국방AI센터가 군에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AI 관련 기술지원을 제공하도록 여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간의 AI 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데이터·보안·획득제도 의견을 제시하고, 군에서 발굴한 AI 사업 소요의 기술검토·자문으로 군의 AI 체계 도입을 지원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방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민간의 과학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국방 분야에 신기술을 적기 도입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국방AI센터추진단에 최고 수준의 민간 전문가들이 포진한 것도 민·군 협업의 중요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공동추진단장을 맡은 유동준 전력자원관리실장은 “AI 기반의 첨단전력을 빠른 시간 내 확보하기 위해 민간의 발전된 AI 기술과 국방의 결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이승섭 KAIST 교수도 “추진단의 임무가 막중함을 인식하고, 국방AI센터가 명실공히 국방AI의 최고 전문기관이 돼 임무를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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