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테러범 꼼짝 마”… 갈고닦은 전술전기 발휘

입력 2023. 05. 09   17:20
업데이트 2023. 05. 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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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군단, 경찰·소방과 대테러훈련
군사시설 테러 대응 조기 종결 능력 배양

육군1군단 군사경찰단 장병과 경기북부경찰청 특공대원들이 9일 군·경·소방 합동 대테러훈련에서 건물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군단 군사경찰단 장병과 경기북부경찰청 특공대원들이 9일 군·경·소방 합동 대테러훈련에서 건물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군단 군사경찰단은 9일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도시지역작전훈련장에서 군·경·소방 합동 대테러훈련을 펼쳐 군사시설 테러 대응 능력과 작전 조기 종결 능력을 배양했다.

훈련은 군·경·소방 합동훈련 시스템 구축, 테러 유형별 유관부대·기관 합동 대응능력 숙달, 대테러작전부대 상시 출동태세 유지 및 임무 수행 능력 구비에 중점을 뒀다.

훈련에는 1군단 군사경찰단, 화생방대대, 탄약대대 폭발물처리반(EOD), 공병대대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 항공대대, 파주소방서, 경기북부경찰청 특공대 등 군·경·소방 요원 80여 명이 참가했다. 대테러차량·소방차·제독차 등 장비 12대와 드론·항공기도 투입됐다. 훈련에서는 화학테러, 폭발물테러, 방화테러, 인질테러 등 4가지 복합 상황이 부여됐다.

훈련은 군사시설에 다수의 거수자가 침투해 인질을 잡은 상황으로 문을 열었다. 상황을 전파받은 군사경찰단 특임중대와 경기북부경찰청 특공대가 즉각 출동했다. 이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전술전기를 발휘해 적을 소탕하고 안전하게 인질을 구출했다.

이 과정에서 화생방대대와 EOD·EHCT는 건물 내 화학물질 탐지·제거, 미상 폭발물 탐지·제거 작전을 수행했다. 훈련은 파주소방서가 적의 방화로 발생한 대형 화재를 진압하고 피해자들을 구출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최익준(소령) 작전과장은 “합동훈련을 정례화해 테러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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