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데이터 기반 군수지원 보장 ‘사이버방호센터’ 오픈

입력 2023. 04. 26   17:16
업데이트 2023. 04. 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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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군수사, 군단급 부대로 첫 운영
예하부대 24시간 통합 모니터링 가능
군수지원 데이터 관리 중추 역할 기대

26일 개소한 육군군수사령부 사이버방호센터 앞에서 엄용진(중장·왼쪽 둘째) 사령관 등 주요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26일 개소한 육군군수사령부 사이버방호센터 앞에서 엄용진(중장·왼쪽 둘째) 사령관 등 주요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 군단급 부대 최초의 ‘사이버방호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육군군수사령부는 26일 “사이버 위협 대응과 군수 데이터 기반의 전군 군수지원을 보장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새롭게 편성해 예하부대 통합 모니터링이 가능한 ‘사이버방호센터’를 개소했다”며 “이는 군단급 부대 중에서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군수사 사이버방호센터는 전국에 예하부대가 배치된 특성을 고려해 설립을 추진했다. △사이버 방호 기능 △군수 데이터 유통을 합쳐 지능형 통합보안관제체계(SIEM)와 네트워크 관제체계를 구축하고, 최신 전시체계 도입 및 환경 개선으로 24시간 관제·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군수사는 군수혁신의 마중물이라 할 수 있는 각종 군수 데이터 보호·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지능형 사이버 위협 자동화대응체계(SOAR)를 도입해 군수 분야 사이버작전 임무를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

사이버방호센터는 앞으로 군수부대 스마트 인프라 구축과 연계해 국방통합데이터센터 및 예하 종합보급창·종합정비창 서버에 있는 방대한 군수 데이터를 보호하고, 군수정보의 신뢰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군수사는 설명했다.

정낙삼(대령) 정보화기획처장은 “사이버방호센터는 전군 군수지원 관련 데이터의 보호·관리에 중추적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사이버 보안이 곧 전투력 수준이라 인식하고, 군수 데이터를 무기체계와 동일한 수준으로 보호·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수사는 인공지능(AI) 기반 군수지원체계 고도화를 위해 각종 데이터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전문기관·업체 컨설팅을 거쳐 군수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구축하고 있다. 더불어 데이터 분석 시각화 솔루션(Qlik Sense)을 도입해 조달·예산집행 관리 등에 활용하고 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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