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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동해 공해상서 미사일 방어훈련

입력 2023. 04. 17   15:51
업데이트 2023. 04. 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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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위해
해군, 이지스 구축함 율곡이이함 참가
탐지·추적·정보공유 등 절차 숙달

한·미·일 이지스 구축함이 17일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훈련을 하고 있다. 맨 오른쪽부터 우리 해군 율곡이이함, 미 해군 벤폴드함, 일본 해상자위대 아타고함. 해군 제공
한·미·일 이지스 구축함이 17일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훈련을 하고 있다. 맨 오른쪽부터 우리 해군 율곡이이함, 미 해군 벤폴드함, 일본 해상자위대 아타고함. 해군 제공


한·미·일 3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훈련을 동해 공해상에서 전개했다.

해군은 17일 미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와 함께 날로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펼쳤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우리 해군 7600톤급 이지스 구축함(DDG) 율곡이이함, 미 해군 6900톤급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함, 일본 해상자위대 7700톤급 이지스 구축함 아타고함이 참가했다. 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상정해 가상의 탄도미사일 표적을 생성한 가운데 탐지, 추적, 정보공유 등 대응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북한은 지난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바 있다.

김기영(대령) 율곡이이함장은 “최근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해군의 탄도미사일 대응 능력·태세를 확고히 하는 기회였다”며 “실전적인 훈련을 지속해 작전대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미·일은 지난 4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북한 수중 위협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연합 해상훈련을 했다. 지난 2월 22일에는 동해 공해상에서 탄도미사일 표적정보를 공유하고, 탐지·추적·요격절차를 숙달하는 미사일 방어훈련을 시행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13차 한·미·일 안보회의(DTT)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하기 위해 미사일 방어훈련과 대잠전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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