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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작사,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 광폭 행보

입력 2023. 04. 12   17:06
업데이트 2023. 04. 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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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 씨 고스트 발전위’ 첫 회의
수상·수중·공중 등 8개 분야로 구성
분야별 전문가 17명 발전위원 위촉

김명수(오른쪽 여섯째) 해군작전사령관이 12일 해작사 Navy Sea GHOST 발전위원으로 위촉된 각 분야 전문가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대 제공
김명수(오른쪽 여섯째) 해군작전사령관이 12일 해작사 Navy Sea GHOST 발전위원으로 위촉된 각 분야 전문가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대 제공


국방혁신 4.0의 지향점 중 하나인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도입·발전을 위해 해군작전사령부(해작사)가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해작사는 12일 부산작전기지에서 김명수(중장) 사령관 주관으로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발전을 위한 ‘해작사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 발전위원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네이비 씨 고스트는 유령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고스트(Ghost)’를 활용한 바다 무인전력의 상징적인 표현임과 동시에 ‘유·무인체계가 조화된 해양의 수호자(Guardian Harmonized with Operating manned System and Technology based unmanned systems)’의 줄임말이다. 수상·수중·공중 전(全) 영역에서 초연결과 초지능을 기반으로 유·무인 전력을 효과적으로 통합 운용해 작전·임무수행 능력을 극대화하는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해작사 네이비 씨 고스트 발전위원회는 수중, 수상, 공중, 체계융합, 인공지능/소프트웨어(AI/SW), 의료, 법무, 개념 발전 등 8개 분야로 구성됐다.

회의에 앞서 진행된 위촉식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 포항공대, 국방과학연구소 등 분야별 전문가 17명을 발전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작전개념 정립 조언, 초빙 강연, 신규 무인체계 도입에 따른 시범운용 및 전투실험 평가·검증 방안 검토 등 미래 해군 전장환경에 맞는 체계 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초 회의에서는 호원대 오경원 교수(체계융합 분야)가 ‘Navy Sea GHOST 현재와 미래’를, 이국종 국방부 의무자문관(의료 분야)이 ‘해양 의료용 드론의 전투임무 활용’을, 해군사관학교 김두영 교수(AI/SW 분야)가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운용을 위한 AI 기술’을 각각 발표했다. 회의에 참석한 발전위원들은 주제별 발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며 미래 전력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김 사령관은 “오늘 위촉식과 최초 회의로 군·산·학·연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며 “전문위원들의 조언과 지도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관련 업무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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