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병대, 첨단 과학기술 기반 전략기동부대 건설

입력 2023. 04. 11   17:00
업데이트 2023. 04. 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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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위원회 구성 첫 회의 개최
6개 그룹서 미래기술 소요 창출

해병대사령부가 11일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해병대 과학기술위원회 첫 회의에서 김계환(왼쪽) 사령관이 전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해병대사령부가 11일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해병대 과학기술위원회 첫 회의에서 김계환(왼쪽) 사령관이 전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해병대사령부는 11일 대회의실에서 첨단 과학기술 중심의 해병대 건설과 특화 핵심기술 소요 창출을 위한 첫 번째 과학기술위원회를 개최했다.

김계환 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회의에는 김태곤 방위사업청(방사청) 첨단기술사업단장을 비롯한 전문위원 7명, 국방부·합참·방사청·육군·해군·방산업체 관계자, 해병대사령부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전문위원 위촉식, 그룹장 임명식, 무기체계 발전동향 및 위원회 운영계획 소개, 그룹별 핵심기술 제안과제 발표, 전문위원 의견 청취,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사령관은 “과학기술 관련 핵심기술을 식별하고, 해병대가 구상하는 전력 증강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국가전략기동부대를 건설하는 데 위원회가 핵심적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병대는 국방혁신 4.0을 토대로 ‘과학기술 강군 육성’ 차원에서 위원회를 구성했다. 6개 과학기술그룹, 17개 분야로 편성된 위원회는 분야별 과학기술 발전을 반영한 기능별 미래 핵심기술 소요를 창출할 예정이다. 해병대는 분야마다 전문위원 7명을 위촉해 핵심기술 소요 제안 검토·심의, 과학기술 분석 등의 자문을 맡겼다.

해병대는 위원회가 미래 전력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전력 소요 창출과 연계한 전력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위원회에서 관·군·산·학·연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전투실험·시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분야별 협력을 이어 나가 소요 기획 능력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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