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양 사이버전장 지키는 최정예 사이버전사 선발

입력 2023. 04. 07   17:27
업데이트 2023. 04. 09   10:09
0 댓글

12회 해군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개최
공격요소 분석 실시간 대응 등 평가
조시연 군무사무관 중급분야 최우수

해군이 지난 7일 교육사령부 정보통신학교에서 개최한 ‘2023년 해군 사이버보안 경진대회’에서 평가를 마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이 지난 7일 교육사령부 정보통신학교에서 개최한 ‘2023년 해군 사이버보안 경진대회’에서 평가를 마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은 지난 6~7일 교육사령부 정보통신학교에서 ‘2023년 해군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를 열어 최정예 사이버전사를 선발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대회는 사이버 전문인력 양성과 사이버위협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매년 해군본부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사이버보안 입문자가 참가하는 초급 분야와 전문지식을 갖춘 숙련자가 참가하는 중급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해군·해병대 장병·군무원 4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사이버방호 필수지식을 확인하는 필기평가, 사이버위협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점검하는 실기평가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유형의 사이버 공격요소를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해 응용체계와 서버를 보호할 수 있는지를 평가받았다.

특히 해군은 평가 과정에 ‘깃발뺏기(CTF)’ 방식을 적용했다. 깃발뺏기는 주어진 문제에 숨은 메시지를 찾으면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치열한 경쟁 결과 중급 분야에서는 항공사령부 조시연 군무사무관이 최우수상을, 정보체계단 고주혁 중사가 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에게는 국내 실무 위탁교육 기회와 국방 사이버보안 경진대회에 해군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초급 분야에서는 3함대 나영연 병장과 2함대 이건아 상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진대회를 주관한 강동훈(중장) 해군참모차장은 “사이버전장은 가장 넓고, 가장 가까우며, 가장 직접적인 전장이면서 눈에 보이지 않고, 느낄 수도 없기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해군은 사이버보안이 전비태세를 유지하고, 전투력을 보존하기 위한 핵심 요소임을 인식한 가운데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준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