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민·관·군·경 테러 제압 ‘손발 척척’

입력 2023. 03. 28   16:56
업데이트 2023. 03. 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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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1전투비행단
대구공항서 복합 상황조치 훈련

28일 대구국제공항에서 열린 민·관·군·경 합동 복합 상황조치 훈련에서 군·경 합동 수색전력이 테러 용의자를 제압하고 있다. 부대 제공
28일 대구국제공항에서 열린 민·관·군·경 합동 복합 상황조치 훈련에서 군·경 합동 수색전력이 테러 용의자를 제압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11전투비행단(11전비)은 28일 대구국제공항에서 복합 상황조치 훈련을 민·관·군·경 합동으로 전개했다. 

훈련은 대구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수 모이는 공항에 테러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이뤄져야 하는 초동조치 및 대응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11전비 대테러초동조치반·대공방어대, 육군50보병사단 팔공산여단과 육군2작전사령부 19화생방대대, 경찰특공대·기동대, 공항 특수경비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공항 상황실에 테러공격을 예고하는 협박전화가 걸려오면서 시작됐다. 11전비 과학화통제소는 CCTV를 활용해 기지에 침입한 소형 무인기가 정체불명의 상자를 투척하고 이탈하는 장면을 식별했다.

11전비는 유관 부대·기관에 상황을 공유하고 대테러초동조치반을 급파했다. 추가 대공위협을 경계하기 위해 대공방어대 비상대기 전력도 현장에 배치했다.

현장에 도착한 군·경 합동 수색전력은 인근 민가 지역에서 소형 무인기 테러용의자를, 청사 내에서 공항 테러 용의자를 제압했다.

11전비 폭발물처리반(EOD)의 정찰 결과 소형 무인기가 공항에 내려둔 정체불명의 상자는 폭발 위험이 없는 것으로 식별됐다. 훈련은 19화생방대대 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RST)가 시료를 채취해 국군화생방사령부에 정밀분석을 의뢰하고, 원점을 제독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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