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장·정규홀 이용 회원 대우 특전
파리 패럴림픽 초대 챔프 도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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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보훈처)는 21일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선수를 보훈처 산하 88컨트리클럽(CC) 홍보선수로 위촉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승민은 지난해 7월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한 장애인 골프대회 ‘US 어댑티드 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자폐성 발달장애 3급 장애인 최초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프로 자격을 취득하며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88CC 인근에 거주하는 이승민은 그동안 유료 시설을 이용하며 골프 연습을 해왔다. 이번 홍보선수 위촉으로 실외 연습장 타석·필드 플레이 이용, 정규홀 이용 때 회원 대우 등의 특전을 받게 돼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됐다.
이승민은 “골프 종목이 2024년 파리 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 초대 챔피언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윤종진 보훈처 차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땀을 흘리며 도전을 이어가는 이승민 선수가 조금이라도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8CC는 국가유공자 복지 증진을 위한 보훈기금 증식을 목적으로 1988년 설립됐다. 88꿈나무 장학생 육성과 국군포로 귀환용사 지원금 지급 등 사회공헌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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