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올해 민·군 협업 신속연구개발사업 2개 과제 선정

입력 2023. 03. 08   17:05
업데이트 2023. 03. 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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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반 자동기뢰탐지체계
상용 저궤도 위성 활용 군 통신체계
방사청, 사업 효율화 위해 제도 개선

인공지능(AI) 기반 자동기뢰탐지체계와 상용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군(軍) 통신체계가 신속연구개발로 추진된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8일 신속시범사업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빅데이터를 이용한 AI 기반 자동기뢰탐지체계’와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체계’를 2023년 1차 신속연구개발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속연구개발사업은 신기술을 적용해 시제품을 2년 이내 연구개발하고, 군에서 시범운용으로 군사적 활용성을 확인하는 사업이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AI 기반 자동기뢰탐지체계는 다양한 센서(소나)로부터 얻은 정보를 빅데이터화하고,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기뢰를 자동 탐지하는 체계를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체계는 민간 저궤도 위성을 활용해 군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한국군 전용 게이트웨이와 차량·함정용 위성통신 단말을 연구개발해 보안성을 갖추는 데 목적이 있다.

선정된 두 사업은 민·군 협업으로 약 2년간 연구개발 후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군에 시범배치·운용될 계획이다.

신속연구개발사업 전담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은 두 사업에 대해 이달 중 입찰공고를 내고 전반기 협약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두 사업으로 해군의 소해작전 능력을 끌어올리고, 정지궤도 위성 대비 빠른 전송 속도로 군 작전 능력을 향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방사청은 이날 신속연구개발사업과 신속시범획득사업 등 신속시범사업 효율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에 현재 나뉘어 있는 두 사업을 내년부터 신속연구개발사업으로 통합하고, 개발 기간을 다양화해 사업을 효율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속시범사업으로 후속 전력화사업을 추진할 때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시범사업 참여업체의 인센티브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경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무기체계 획득 기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우수 기술을 보유한 민간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국방 분야에 참여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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