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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챗GPT 인공지능(AI) 기술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챗GPT는 오픈에이아이(OpenAI·openai.com)가 개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으로, 챗은 채팅의 줄임말이고, GPT는 ‘Generated Pre-trained Transformer’의 앞 글자를 딴 말입니다.
챗GPT는 사용자가 대화창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춰 대화를 함께 나누는 서비스로, 공개 단 5일 만에 하루 이용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고, 2023년 1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억 명을 돌파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MAU는 월 단위로 한 번이라도 접속한 사람 수로, 1억 명 돌파는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지 단 2개월 만에 나온 기록입니다. 이 기록은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우버 70개월 △인스타그램 30개월 △틱톡 9개월이었습니다. 이제는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인공지능 비서가 매일 나의 옆에서 일을 도와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먼저 챗GPT의 엄청난 기능에 놀랍니다. 이전에도 인공지능 개인비서 앱이 있었지만, 우리는 이토록 정확하고 유용한 도구를 처음 경험합니다. 자료의 검색과 정리뿐만 아니라 문장의 생성, 번역까지도 훌륭하게 수행하기 때문에 과연 챗GPT가 어디까지 일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함도 많습니다. 어느 기사에 따르면 챗GPT는 미국 로스쿨과 의사면허 시험에서 합격선의 성적을 받았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다고 합니다. 챗GPT는 공개 이후 특히 교육·연구 분야에서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고 있는데, 실제로 미국의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챗GPT가 작성한 글을 숙제로 제출하는 일이 속출했고, 이에 뉴욕과 시애틀의 공립학교에서는 교내 와이파이망과 컴퓨터를 통한 챗GPT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현대 사회의 기술은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소외를 염려하게 합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인터넷, 무인화장비와 로봇은 우리를 편리하게 했지만, 인간 소외라는 그늘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발전된 기술을 사용하여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성경은 인간이 신의 형상, 즉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됐다고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은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 진리를 볼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인간을 인간 그대로 진정성있게 볼 수 있는 능력으로, 인간은 자기가 중심이 돼 살아가려는 욕심으로 죄를 지으면서 하나님의 형상, 진정성을 상실하게 됩니다. 인간의 구원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람과 삶을 진실하게 볼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결국, 진정성을 잃어버리고 제도화된 종교는 진정성을 요구하는 MZ세대들에게 답을 주지 못해 결국 종교에 대한 무관심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미국 칼빈대학교 부총장 브라이언 페이지(Brian Paige) 교수는 좋은 질문으로 챗GPT를 사용하면 심미적으로 아름다운 기도문을 쓸 수도 있고, 신학적으로 정확한 설교를 쓸 수도 있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기도와 설교는 단지 말과 글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진리를 전달하는 인간의 역할과 능력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변화하는 병영환경 속에서 건강한 군생활을 위한 해답도 진정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병영환경이 아무리 바뀌어도 함께 근무하는 전우들과의 관계,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진정성 있게 다루는 것은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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