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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관 주관 국간사 제63기 졸업 및 임관식

입력 2023. 03. 06   17:19
업데이트 2023. 03. 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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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개교 이래… 남자 생도 첫 수석 졸업

김창하 해군소위 첫 대통령상 수상
간호장교 자질 갖춘 80명 ‘소위 계급장’
간호사 국가고시 전원 합격 쾌거도

행사 주관 이종섭 장관 축사
“전문 간호인·미래 준비 인재되길”

어머니 뒤이어 현역 간호 장교
병역 명문가 등 다양한 이력자 많아

6일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국군간호사관학교 제63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신임 장교들이 국방부 장관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6일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국군간호사관학교 제63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신임 장교들이 국방부 장관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김창하 해군소위 정혜원 육군소위 이수현 육군소위 유강이 육군소위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국방부 장관상> <약 230시간 봉사활동>
김창하 해군소위 정혜원 육군소위 이수현 육군소위 유강이 육군소위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국방부 장관상> <약 230시간 봉사활동>

 

김창하 해군소위 정혜원 육군소위 이수현 육군소위 유강이 육군소위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국방부 장관상> <약 230시간 봉사활동>
김창하 해군소위 정혜원 육군소위 이수현 육군소위 유강이 육군소위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국방부 장관상> <약 230시간 봉사활동>

 

김창하 해군소위 정혜원 육군소위 이수현 육군소위 유강이 육군소위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국방부 장관상> <약 230시간 봉사활동>
김창하 해군소위 정혜원 육군소위 이수현 육군소위 유강이 육군소위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국방부 장관상> <약 230시간 봉사활동>

 

김창하 해군소위 정혜원 육군소위 이수현 육군소위 유강이 육군소위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국방부 장관상> <약 230시간 봉사활동>
김창하 해군소위 정혜원 육군소위 이수현 육군소위 유강이 육군소위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국방부 장관상> <약 230시간 봉사활동>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신임 장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신임 장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51년 국군간호사관학교(국간사) 개교 이래 최초로 남자 사관생도가 수석 졸업을 차지했다. 국간사는 6일 대연병장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제63기 졸업 및 임관식을 개최했다.이날 임관한 80명(여 74명, 남 5명, 태국 수탁생 1명)의 신임 소위들은 지난 2019년 입학해 4년 동안 군사교육·간호학·임상실습 등으로 정예 간호장교로서 역량과 자질을 갖췄다. 글=임채무/사진=조종원 기자·부대 제공

특히 이들은 체계적인 전공수업을 통해 학위를 취득한 것은 물론 지난달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했다.

이 장관은 축사에서 “강군 건설과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우리 군의 노력에 신임 장교 여러분도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면서 정성을 다하는 전문 간호인과 미래를 준비하는 인재가 돼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특히 “간호장교들은 장병들의 건강을 지키고, 부상당한 전우들을 돌보며, 군의 전투력 증진에 기여해왔다”며 “최근에는 어려운 현지 여건 속에서도 튀르키예 긴급구호 임무를 완수해 국민께 큰 감동을 줬다”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신임 장교 여러분이 이러한 선배 간호장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부여된 임무를 훌륭히 완수하리라 믿는다”며 “정예 간호장교로서 충분한 능력을 갖춘 여러분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맡은 바 임무를 잘 수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김창하(22) 해군소위가 받았다. 김 소위는 개교 이래 남자 생도 중 첫 대통령상 수상자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국간사는 지난 2012년부터 남자 생도가 입학했다.

김 소위는 생도 생활 중 자치지휘근무 활동뿐만 아니라 안보토론대회·공군사관학교 리더십 심포지엄 등에 참가했다. 멕시코 육·공군 간호사관학교와의 교류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김 소위는 “의료취약 지역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싶어 간호장교가 될 수 있는 국간사에 지원했다”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영광이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간호장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국무총리상은 정혜원(22) 육군소위, 국방부 장관상은 이수현(22) 육군소위, 합참의장상은 정재원(22) 육군소위, 한미연합군사령관상은 김채희(22) 공군소위가 수상했다. 박다인(22) 육군소위, 조예원(22) 해군소위, 박효정(22) 공군소위는 각각 육·해·공군참모총장상을 차지했다.

신임 장교 중에는 현역 군인가족, 6·25 참전용사 및 국가유공자 후손, 병역명문가 등 다양한 이력을 지닌 인물이 많았다.

조성은·유민아(22) 육군소위는 현역 간호장교 가족이 됐다. 어머니 조순영(국간사 35기) 육군중령의 뒤를 이어 간호장교가 된 조 소위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를 보며 간호장교의 꿈을 꿔왔다”며 “어머니처럼 훌륭한 간호장교가 되기 위해 역량을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소위의 언니는 국간사 61기 유현아 육군중위다. 유 소위는 “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아 국간사에 입학했다”면서 “언니와 함께 근무하는 날을 기대하며, 국군 장병의 건강을 책임지는 간호장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서경(22) 육군소위와 유온빈(22) 해군소위는 현역 군인가족이다. 정 소위의 오빠는 육군2탄약창에서 근무 중인 정우경 중위다. 유 소위의 오빠는 육군102기갑에서 복무하는 유민종 대위(진)다.

임지현(24) 육군소위는 군 복무를 마친 할아버지, 큰아버지, 아버지와 현재 병장으로 복무 중인 사촌오빠의 뒤를 이어 3대째 병역명문가 일원으로 합류했다. 임 소위는 “국가에 헌신할 수 있는 군에 복무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국민과 장병 건강 수호자로서 인류애를 실천하는 간호장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참전유공자 후손도 눈길을 끌었다. 민재희(23) 육군소위는 6·25 참전용사인 외할아버지 박행길(91) 옹을, 정혜윤(22) 공군소위는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할아버지 정택림(81) 옹과 특수임무유공자인 아버지 정상수(51) 씨의 영향을 받아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유강이(22) 육군소위는 생도 생활 중 약 230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쳐 희생과 봉사정신을 겸비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간호장교로 거듭났다. 동기들이 평균 85.5시간의 봉사를 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유 소위는 2.7배나 더 많은 시간을 지역사회에 헌신한 셈이다. 유 소위는 “임관해서도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조국의 등불이 되는 간호장교가 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신임 간호장교들은 육·해·공군별 보수과정을 거친 뒤 전국 각지에 있는 군 병원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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