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기 작가, 제자 5명과 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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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가까이 추상화를 그려온 설원기 작가가 5명의 제자들과 작품전을 연다.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누크갤러리에서 열리는 ‘어색한 낭만주의’전은 조형적 기준뿐 아니라 작품을 바라보는 시각도 변화하는 시점에서 추상미술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고민하는 자리다.
설원기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혼란스럽고 불안하다고 본다. 그에게 미래는 안갯 속이고, 현실은 절망의 무게처럼 느껴질 뿐이다. 아는 것도 너무 많고, 알려 오는 것도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처럼 보이는 길은 하나인데 어디로 향해야 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는 과거 낭만주의를 노래했던 시인 프로스트를 그리워한다. 그러면서 불안정한 현실에서 예술로 희망을 바라본다.
전시에 참여한 다른 작가들 역시 자신들이 그려낸 ‘어색한 낭만’으로 믿음을 어루만지며 세상을 헤쳐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매주 일·월요일은 휴관. 문의 전화 02-731-7241. 노성수 기자/사진=누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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