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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전훈 분석 통해 군사대비태세 방안 모색

서현우

입력 2023. 02. 12   15:54
업데이트 2023. 02. 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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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참의장 주관 전략토의
우리 군에 실제 적용할 과제 식별

 

김승겸(앞줄 가운데) 합참의장과 합참 주요 직위자들이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전쟁 전훈 분석 토의를 하고 있다. 합참 제공
김승겸(앞줄 가운데) 합참의장과 합참 주요 직위자들이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전쟁 전훈 분석 토의를 하고 있다. 합참 제공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지난 10일 김승겸 합참의장 주관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전훈 분석 전략토의를 했다.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회의에는 합참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러시아의 무인기 활용 사례 자료와 미국·영국 등 다른 국가의 전훈 분석 자료 등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치며 우리 군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과제를 식별했다.

특히 합참 부서별 임무·특성에 맞게 다양한 시각에서 전훈 분석을 하며 군사적 시사점과 군사대비태세 강화 방안을 도출했다. 아울러 북한 도발 양상 변화에 관한 대응방안, 한반도 지형·상황에 부합한 전쟁 시나리오 분석, 합동 전투발전 분야별 세부과제도 발표·토의했다.

특히 언제·어떠한 임무가 부여돼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침과대적(枕戈對敵)의 결전태세를 확립할 것을 다짐했다.

김 의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20세기 재래식 전쟁부터 하이브리드전·심리전·정보전 등 다양한 유형의 전쟁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당면한 안보위협과 미래 한반도 전장에서 우리 군의 대비태세 강화 방안을 도출하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논의한 내용을 전략·개념 발전, 전력기획, 작전계획 수립 및 연합연습에 반영하는 등 한반도 전구 특성을 고려한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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