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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장관 "인공지능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는 선택 아닌 필수"

서현우

입력 2023. 02. 08   17:35
업데이트 2023. 02. 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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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위원 주최 국회 세미나
이종섭 장관, 신속한 전력화 총력 강조
북 무인기 대비 작전체계 발전도 역설

 

이종섭(가운데) 국방부 장관이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유·무인 전투체계 구축 및 대응방향 세미나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이종섭(가운데) 국방부 장관이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유·무인 전투체계 구축 및 대응방향 세미나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우리 군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미래 전장의 핵심 전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장관은 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유·무인 전투체계 구축 및 대응방향 세미나’ 축사에서 “국방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 유·무인 복합체계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우리 군은 혁신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AI 기반의 유·무인 복합체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각 군과 해병대에서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있고, 범부처 협력을 통해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등 유·무인 복합체계의 신속한 전력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 무인기 공중침투에 대비해 현존 전력을 최대한 활용한 작전수행체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향후 무인기 대응전력을 조기에 전력화하고 합동 드론사령부를 창설하는 등 무인기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신원식 국회 국방위원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과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 장관과 신 국방위원을 비롯해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 현인택 KODEF 공동대표, 허건영 기품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인호 전 국방과학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은 세미나는 엄효식 KODEF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의 사회로 5가지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김경림 국방부 국방혁신기술과장은 ‘국방무인체계 기반 구축계획’을 설명하며 무인체계 개발·발전의 일원화를 강조했다. 김석환 현대로템 유·무인 복합체계실장은 ‘유·무인 복합 지상전투차량·로봇 개발현황’을 소개하면서 차세대 전차는 무인 포탑, 수소에너지 기반 전동화 장치, 스텔스체계, 자율주행·원격운용 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김경남 대한항공 차세대스텔스무인기개발센터장은 ‘스텔스 무인기 등 공중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현황’을 전달하며 “시험개발 중인 저피탐 무인 편대기가 2025년경 첫 비행에 나설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조명섭 한화시스템 해양연구소장은 ‘AI 무인 수상정 등 해상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현황’을, 제프 뉴섬 미 레이시언 HEL·드론 대응체계 총괄은 ‘통합 안티드론 기술’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서는 이창우 기품원 품질연구본부장, 김지홍 한국항공우주 미래융합기술원장, 유재관 LIG넥스원 무인체계연구소장, 오세진 육군협회 대드론레이저센터 부센터장이 나서 토론을 펼쳤다.

서현우 기자 < july363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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