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안보

[방사청] KAIST에 ‘특화연구센터’ 개소…이종 위성군 우주 감시정찰 기술 집중 연구 기반 조성

서현우

입력 2023. 02. 02   16:51
업데이트 2023. 02. 02   18:25
0 댓글

무인 우주비행체 이어 두 번째 특화연구센터

6년간 221억 원 투입 14개 과제 수행

 

2일 KAIST에서 열린 이종 위성군 우주 감시정찰 기술 특화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엄동환(가운데) 방위사업청장, 정영철(왼쪽 다섯째) 국방기술진흥연구소장 직무대행, 최한림(오른쪽 다섯째) 센터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2일 KAIST에서 열린 이종 위성군 우주 감시정찰 기술 특화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엄동환(가운데) 방위사업청장, 정영철(왼쪽 다섯째) 국방기술진흥연구소장 직무대행, 최한림(오른쪽 다섯째) 센터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우주 감시정찰 능력 강화를 위한 기반 마련이 본격 궤도에 진입했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2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이종 위성군 우주 감시정찰 기술’ 특화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특화연구센터 사업은 산업체·대학·연구기관에 설립해 특정 기술 분야 연구를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994년부터 이날까지 35개 특화연구센터가 설립됐고, 방사청은 그중 7개를 운영한다.

이날 문을 연 특화연구센터는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종 위성군을 통합 운용하는 핵심 기초기술을 개발하고, 국방우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오는 2028년까지 약 221억 원이 투입돼 각종 임무 장비를 탑재한 다수의 서로 다른 위성군을 연결·운용하는 기반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4개의 전문연구실로 구분해 총 14개의 세부 과제를 수행한다. 연구 주관기관인 KAIST를 중심으로 서울대·조선대·연세대 등 14개 대학과 LIG넥스원·이피에스텍·에델테크·SIA 등 4개 업체가 동참한다.

특히 지난해 12월 서울대에 설립된 ‘재사용 무인 우주비행체 고도화 기술’ 특화연구센터에 이어 우주와 관련된 두 번째 특화연구센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방사청은 올 상반기 안으로 특화연구센터 2곳을 추가로 열어 국방기술 개발 기반 구축과 우수인력 참여 유도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국가 우주 개발 및 우주산업 도약을 위해 국방이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첨단 우주기술이 국방에 적극 활용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취재1  서현우 기자 < july3633@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