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200여 장병 임무 수행단 한명 감염 없이 확진자 식별 성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앞장서며 ‘국민의 군대’를 구현하고 있는 육군의 헌신이 빛을 발하고 있다.
육군은 19일 “중국 내 급격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정부의 고강도 방역대책에 따라 지난 2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현재 하루 평균 200여 명의 장병들이 인천국제공항 검역지원단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18일 기준으로 총 누적 인원은 3400여 명에 달한다.
장병들은 이곳에서 검역 지원, 단기 체류자 인솔·안내, 격리시설 지원, 상황대기, 지휘 및 지속지원 등 6개 팀으로 나뉘어 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장병들의 일과는 첫 항공편이 도착하기 4시간 전부터 동선 점검, 장비 설치 등 사전 준비로 시작된다.
이들의 업무는 마지막 항공편의 최종 입국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쉼 없이 이어진다. 공항 외에도 별도로 마련된 격리시설에서 격리 대상자를 위한 안내와 지원도 하고 있다.
지난 연말 정부의 방역 강화 결정에 따라 긴급 시행된 인천국제공항 검역시스템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19년부터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여 온 육군 장병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하우 덕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투입된 장병들은 단 한 명도 감염 없이 입국자 2만800여 명을 검역하고, 이 가운에 확진자 576명을 식별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코로나19가 엄청난 확산세를 보였던 2020~2021년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했던 수도군단 특공연대 서석진 소령, 6년간의 유학생활에서 터득한 우수한 어학 능력을 바탕으로 통역에 힘을 보태고 있는 정보학교 박수윤 병장, 각각 124주·35주째 검역 지원을 하고 있는 김동진·민정홍 상사 등 장병들의 헌신도 귀감이 되고 있다.
최인수 국립인천공항검역소 검역2과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위기의 순간마다 함께해준 육군 장병들이 있었기 때문에 장기간 안정적인 검역이 가능했다”면서 “이번 긴급 검역 강화 때도 빠르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보여준 육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육군은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앞장서 국민을 보호하는 본연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왕춘열(대령) 육군본부 코로나19방역작전본부장은 “장병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예방조치를 강력히 시행하면서,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범정부 대응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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