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에 영상 공개
3D 활용 정부 수립 과정 등 생생히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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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역사적인 순간들이 ‘서울의 중심’ 광화문에 초대형 미디어아트로 펼쳐졌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박물관 외벽에 ‘K-컬처 스크린’ 설치 1주년을 맞아 신기술 융합콘텐츠로 구현한 실감형 영상 콘텐츠 2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그 현장에 서다’ ‘광장에서 만나는 박물관 소장품’으로 3차원(3D) 착시 효과, 모션 그래픽(motion graphic·비디오 영상이나 애니메이션 기술 등을 활용한 움직이는 그래픽) 등이 활용됐다.
먼저 ‘대한민국 정부 수립, 그 현장에 서다’에서는 의병활동, 3·1 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 등 조국 독립을 향한 열망과 의지를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침내 이뤄낸 8·15 광복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이르기까지 주요 과정들이 콘텐츠로 구성됐다.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등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영웅들의 사진이 3D로 스캔·모델링한 풍경들과 함께 화면을 가득채워 마치 실제같은 큰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역사적 사진들을 모아놓은 3D 필름을 영상 오른쪽에 배치해 정부 수립 여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 6점도 디지털라이징 기술로 실제처럼 생생하게 구현해 공개했다.
1902년에 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國歌) 악보’인 ‘대한제국 애국가 악보’는 음표들이 운율감있게 움직이도록 연출됐다. 1923년 임시의정원 의장 김붕준의 아내 노영재 여사가 제작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는 ‘민족 정신’을 상징하는 태극기의 변천과정을 대형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1966년부터 1968년까지 생산된 국내 최초의 흑백 텔레비전 ‘금성 VD-191’과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의 ‘성화봉’, 현대자동차 포니의 수출형 모델 ‘포니 1400GL’ 등 세계 속으로 뻗어가는 대한민국을 표현한 영상들도 눈길을 끈다.
특히 1999년 삼성전자가 출시한 폴더형 휴대전화를 주제로 한 ‘휴대전화 SCH-6200’ 영상에서는 당시 외환 위기 극복 의지와 신제품 성공의 염원을 담아 회로기판에 새긴 ‘할 수 있다는 믿음’ 문구가 등장해 미래 세대에게 또다른 감동을 전한다.
공개된 영상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시 16분과 34분에 광화문 광장에서 각각 만날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누리집(www.much.go.kr)과 공식 유튜브에서도 자유롭게 감상이 가능하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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