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휘몰아쳐도… 국가 시설 방호 빈틈없다
충남 대전 세종지역 일대서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
혹한기 합동·제병협동 숙달 중점
작전계획 검증·대응태세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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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2보병사단이 전국에 한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고강도 혹한기 훈련에 돌입해 통합방위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대통령기록관·계룡대·병참선 등 다수의 국가 중요시설을 방호하는 사단의 혹한기 훈련 현장을 소개한다. 글=조수연/사진=백승윤 기자
9일 혹한기 훈련을 시작한 사단은 충남·대전·세종지역 일대에서 동계 기상 극복과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 수행 능력 향상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는 13일까지 야외기동훈련(FTX)으로 펼쳐지는 혹한기 훈련은 합동 및 제병협동 숙달에 중점을 뒀다.
민·관·군·경이 함께하는 대침투작전, 국가 중요시설 및 다중 이용시설 테러 대응작전 등으로 즉응태세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사단 예하 부대들은 책임지역에서 발생 가능한 적 위협을 상정한 뒤 가용 장비와 병력을 대거 투입해 대응절차를 행동화하고 있다. 특히 성과 있는 훈련을 위해 대항군을 적극 운용하고 있다.
훈련은 적 국지도발 상황이 부여되면서 시작됐다. 사단은 특수임무부대를 급파해 추적·격멸작전을 펼쳤다. 이어지는 훈련에서는 동원령 선포와 함께 지방병무청과 협조해 동원 집행 능력을 검증한다. 부대 증편에 따른 동원 소요 및 발전 방안을 도출하는 등 예비전력의 임무 수행 능력을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
사단은 대(對)상륙작전 때 원격운용통제탄의 효용성 검증도 병행한다. 지난 2019년 2월 전력화된 원격운용통제탄은 적이 접근하거나 접촉하면 탐지장치로 적의 유무를 확인하고, 원격제어 무선장치로 기폭할 수 있는 지능화 탄약이다. 중요 경계지역에 방어지대를 구축해 유사시 적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다. 피아 식별 후 표적을 선별·공격하고, 설치 자체로는 위험성이 없어서 우리 장병과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효율적인 합동작전 수행을 위해 ‘스마트시티 플랫폼’도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군 지휘소와 지자체 통합관제센터가 적의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추적·공유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단은 언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해도 즉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그 일환으로 주둔지 일대에서 적 미사일·화생방 공격에 대비한 예비지휘소 이동훈련과 대량 전상자 처치훈련을 전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야전 정비 수집소도 운용 중이다.
정재욱(중령) 교육훈련참모는 “북한의 도발 위협이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혹한의 제한사항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첫 야외기동훈련을 실전적으로 준비했다”며 “훈련을 차질 없이 진행해 전시 작전계획을 검증하고, 적이 도발하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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