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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체육 이끄는 4인 새해 당찬 각오] 여자축구팀 박예나 하사

노성수

입력 2023. 01. 01   14:31
업데이트 2023. 01. 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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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 토끼띠 장병들 “2023년은 우리 해”
많은 것 이룬 지난해 영광 올해도 이어나갈 것 


2023년 계묘년 토끼해를 맞아 국방체육을 이끄는 국군체육부대 토끼띠 장병들이 새해 각오를 밝혔다. 여자축구팀 박예나 하사를 비롯한 토끼띠 장병 4명은 호랑이에게 잡아 먹힐 위기에서도 침착하게 기지를 발휘하는 영민한 토끼처럼 강인한 군인정신과 뛰어난 기량으로 2023년을 ‘자신들의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올 한해 국가와 군을 대표해 국내외 스포츠 무대에서 활약할 1999년생 토끼띠 장병들의 각오를 전한다. 노성수 기자

“많은 것을 이뤘던 지난해의 영광을 올해도 이어나가겠습니다.”

국군체육부대 여자축구팀 박예나 하사는 지난해 축구 인생 중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박 하사는 지난 해 7월 미국 워싱턴주 페어차일드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13회 세계군인여자축구대회에서 한국팀의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서 동메달을 이끌었다. 특히 장신의 서구 선수들을 무력화시키는 빠른 발과 감각적인 패스로 현지인들을 열광시켰고, 그 결과 3위 팀 선수로는 최초로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또한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돼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다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가 선정하는 ‘올해의 군인선수’ 후보에 오르는 영예도 안았다.

박 하사는 “2022년은 첫 국제대회 출전을 통해 엄청난 선물을 받은 잊지못할 한 해였다”며 “국가와 군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올해도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박 하사의 2023년 목표는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에서 첫 골을 넣는 것이다.

그는 “목표는 시즌 5골”이라며 “승부처에서 흔들림 없이 정확한 슈팅을 할 수 있도록 같은 토끼띠(1975년생)인 이미연 감독님과 함께 슈팅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매일 성장하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국가와 군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강인한 군인정신으로 무장해 자신감있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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