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테러 대응 관계기관 참여
역량 강화·협력 채널 구축 논의
외교부는 6일 “한미가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에서 ‘한미 핵·방사능 테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훈련 윈터 타이거(Winter Tiger) III’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양국 도심에서 핵·방사능 테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최초 대응부터 사후 복구 단계까지 관계기관별 역할, 대외메시지 등을 점검하고 한미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교부는 훈련과 관련해 “한미 원자력고위급위원회(HLBC) 산하 핵안보 실무그룹 협력에 기반한 핵심 성과 중 하나”라며 “우리 외교부와 미 국방부 및 에너지부가 공동 주최하며 양국의 핵·방사능 테러 대응 관계기관이 모두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또 “이번 훈련은 한미 양국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미 원자력 협력은 물론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는 데 기여해온 훈련”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훈련에 우리 측은 외교부와 국방부를 비롯해 합동참모본부와 화생방사령부 등 군 전력과 대테러센터, 경찰청, 소방청,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미 측은 국방부와 에너지부·핵보안청, 국무부,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부, 연방재난관리청(FEMA), 환경보호청(EPA), 북부사령부 등에서 참여했다.
박용민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훈련이 양국의 핵 테러 대응 역량 강화 및 협력 채널 구축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기관 간 소통 및 조정,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철환 기자
김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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