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전역 후 방황하다 ‘SK 뉴스쿨’ 지원
비전공자도 기초부터 맞춤교육
다양한 프로젝트로 실무능력 키워
전문학사·자격증도 취득
“계속 공부…끈기 갖고 도전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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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제 부사관 경험으로 성장”
‘고민 말고 도전하자’. 이씨가 군에서 새긴 좌우명이다. 2019년 입대한 그는 육군2군단 정보대대에서 무인항공기 정비병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군단급 무인항공기를 상시 운용할 수 있도록 매일같이 점검하고, 또 정비했다.
“입대 전 드론 조종 자격증을 취득해 드론 특기병으로 지원했어요. 워게임 방식의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해 무인기를 운용하며 정찰임무를 수행한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씨는 의무복무를 마친 뒤 임기제 부사관으로 또 1년 넘게 임무를 수행했다. 병이 아닌 간부로서 책임감을 키우고, 드론 관련 전문역량을 배양하고 싶어 선택한 길이었다.
그에게 부사관 생활은 리더십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 “임무가 어렵고 힘들기도 했지만, 부사관으로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용사가 아닌 간부’라는 책임감을 많이 느꼈어요. 용사들은 시키면 하는 입장이지만, 간부는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책임감 있게 임무를 수행한 덕분에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씨는 올 한 해 SK 뉴스쿨에서도 군에서 배운 책임감을 십분 활용했다. 정보보안과 반장으로서 동기들을 이끌며 활동해 온 것. “군 경험은 뉴스쿨에서도, 직장에서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원래 외향적인 사람이 아닌데 군에서 인솔하고 구성원과 친하게 지낸 경험 덕분에 새로운 조직에서도 동료들과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이씨는 앞으로도 도전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회사에 다니면서 학사를 취득하고, 나중에는 대학원에 진학할 계획까지 세웠다.
“IT 시대 흐름 속에서 정보보안은 계속 발전하는 추세입니다. 결국 이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계속 공부해야 합니다. 단기간에 목표를 이루기보다는 재미와 관심을 갖고 계속 매달리면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호기심이 많고 궁금한 것은 못 참는, 열정을 갖춘 사람들에게 정보보호 전공에 도전해 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그는 진로 탐색 과정에 있는 군 장병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역하면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하는 장병이 많을 듯합니다. 저는 고민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도전해 보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그 시간은 값지고 배우는 게 있을 것입니다. 많은 도전을 해 보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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