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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올해의 ‘골든아이’ 김상훈·천호정 준위

김해령

입력 2022. 11. 24   17:00
업데이트 2022. 11. 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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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 영예
김 준위 “영공방위 최일선 사명감”
천 준위 “24시간 빈틈없이 수호”
 
2022년 공군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의 영예를 안은 김상훈 준위.  공군 제공
2022년 공군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의 영예를 안은 김상훈 준위. 공군 제공
2022년 공군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의 영예를 안은 천호정 준위.  공군 제공
2022년 공군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의 영예를 안은 천호정 준위. 공군 제공

공군방공관제사령부 7318부대 김상훈 준위와 공중기동정찰사령부 51항공통제비행전대 천호정 준위가 올해 공군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하늘을 지키는 잠들지 않는 눈이라는 의미의 ‘골든아이(Golden Eye)’ 칭호가 부여됐다.

공군은 24일 방공관제사령부에서 ‘2022년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군은 영공방위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항공통제 작전요원들의 임무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1980년 대회를 도입했다.

방공무기통제사는 우리 영공·군사분계선(MDL)·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등에 무단으로 접근·진입하는 항공기를 감시·식별하고, 이를 요격 통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항공기 고도, 속도, 위치, 기상, 항공기 특성·무장 등 공중작전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고속 기동하는 아군 항공기의 이동 경로를 결정하고, 최적의 전술적 위치로 인도한다.

올해 대회에는 각 부대 예선을 거쳐 선발된 68명의 항공통제 작전요원이 출전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9주 동안 공중감시·식별·요격통제 부문에서 갈고닦은 역량을 마음껏 펼쳐 보였다. 골든아이로 선정되는 요격통제 분야(지상·공중통제)는 전술 이해도 측정을 위한 학술평가와 실제 항공전력을 투입해 통제사들의 요격통제능력을 측정하는 기량평가 점수를 합산해 우승자를 선발했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기량평가 때 가상 적기의 기동을 다양화하고, 통제사와 함께 공중전투 임무를 수행하는 조종사 평가를 반영했다.

그 결과 김 준위와 천 준위가 각각 지상통제(중앙방공통제소·MCRC)·공중통제(E-737 항공통제기) 부문에서 골든아이를 차지해 합참의장상을 받았다.

김 준위는 “MCRC 근무는 단 한 순간도 모니터에서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이 있지만, 영공방위 최일선에서 항공작전의 시작을 담당한다는 사명감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 준위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계속되는 임무지만, 365일 24시간 빈틈없이 대한민국의 영공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전문성을 배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단체 부문에서는 7318부대 1통제대가 최우수 부대에 올라 국방부 장관상을, 3통제대가 우수 부대로 뽑혀 합참의장상을 수상했다. 김해령 기자


김해령 기자 < mer0625@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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