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령
|
|
F-35A·F-15K 등 공군 전투기 30여 대가 적 공중·지대공 전력을 격멸하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격 편대군 훈련을 전개했다.
공군공중전투사령부(공중전투사)는 8일 동부 광역화 공역에서 ‘2022년 후반기 공격 편대군 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공중전투사는 “이번 훈련은 전시 임무 수행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으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으로 응징 가능한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격 편대군 훈련은 적 방공망 제압(SEAD), 공중엄호(Escort), 항공차단(AI) 등 각각의 임무를 편대별로 부여해 다수의 지대공 위협 상황에서 적 공중·지대공 전력, 핵심 군사시설 등을 무력화하기 위해 이뤄진다. 이날 훈련에는 공중전투사 예하 전투비행단 소속 F-35A·F-15K·(K)F-16(U)·FA-50 등 전투기 30여 대가 참가했다.
훈련은 각 기지에서 출격한 전투기들이 임무 공역에서 만나 공격 편대군을 이루는 것으로 문을 열었다. 편대군을 이룬 아군 전력은 우선 대레이다 미사일 AGM-88을 활용해 적 방공망을 제압했다. 이후 공대공미사일 AIM-120, AIM-9, 공대지 무장 KGGB, GBU31/38 등으로 가상 적기 및 적 핵심 군사시설을 무력화하고 공중우세를 확보하며 훈련은 막을 내렸다.
특히 훈련에서는 전투요원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능동적으로 판단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실전과 유사한 상황을 조성했다.
적 전술을 최대한 묘사한 가상적기대대를 운용하고, 전자전 훈련장비(EWTS)를 활용한 적 이동형 지대공 위협을 설정했다.
아울러 공중전투사는 4·5세대 전투기 혼합 방공망 제압 임무 수행능력을 검증했다. 또 5세대 전투기를 활용한 긴급표적처리(Dynamic Targeting), 즉 표적확인·공유와 지대공 위협 탐지 및 위협정보 공유절차를 숙달해 4·5세대 전투기 간 통합 운용능력을 향상하며 훈련성과를 높였다.
정광욱(중령) 연습훈련과장은 “후반기 공격 편대군 훈련으로 조종사들의 임무 수행능력을 함양할 수 있었다”며 “적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즉각 응징 가능한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춰 우리 영공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