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군해양정보단, 협력기관 협업 워크숍

김해령

입력 2022. 10. 20   17:14
업데이트 2022. 10. 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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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정보 발전방향 제시… 최신 기술 동향 공유도 

각계 전문가 200여 명 참석 진행
1·2부 나눠… 협조체계 구축 장으로

 

해군해양정보단은 20일 경남 창원시 JK컨벤션에서 각계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해양정보 협력기관 협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부대 제공
해군해양정보단은 20일 경남 창원시 JK컨벤션에서 각계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해양정보 협력기관 협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부대 제공

해군 작전 수행의 핵심인 해양정보 발전방향과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해군해양정보단(해정단)은 2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JK컨벤션센터에서 해양정보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제9회 해양정보 협력기관 협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수출입 물동량의 99% 이상이 해상으로 유통되고, 유사시 증원 전력·물자 대부분이 해상으로 이송되는 우리나라 지리적 특성상 해상교통로와 항만 보호는 국가 존망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해군 함정이 해상교통로 보호 등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선 정확한 해양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

해정단은 이 같은 중요성을 인식해 ‘해양정보 협력기관 워크숍’을 해군뿐만 아니라 해양정보기관·전문가들이 참가해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장으로 발전시켰다. 워크숍에는 해정단 주요 지휘관·참모, 각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조정홍(군무부이사관) 해정단 해양정보처장이 ‘해양정보단 협조체계 및 해양정보 발전방향’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조성호 박사가 ‘해양 디지털 기술 기반의 해양음향 분야 적용방안’을, 국방과학연구소 서익수 박사가 ‘미래 소나체계 기술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2부에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광수 박사가 ‘실시간 해저관측시스템 개발방안’을, 국립해양조사원 강분순 박사가 ‘해양예보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기상청 박용준 분석관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양기상 예측 기술’을 발표하고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연구방안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한양대 최지웅 교수는 ‘정보융합체계 구현을 위한 해양음향정보 활용방안’을, 경북대 박종진 교수는 ‘수중 글라이더를 활용한 해양자료 수집방안’을, 세종대 추영민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수중신호 처리방안’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최신 기술의 효과성을 활발하게 토의하며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해정단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각계 전문가들이 해양정보작전 발전방안과 미래 기술 발전방향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해양정보 협력기관 워크숍이 우리 군의 해양정보작전 수행능력을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김해령 기자 < mer0625@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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