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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엔 허훈 일병·후반엔 김낙현 일병…상무 농구팀, 경희대 꺾고 전국체전 정상

입력 2022. 10. 13   17:00
업데이트 2022. 10. 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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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이긴 상무의 김낙현(왼쪽) 일병과 허훈 일병이 시상식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이긴 상무의 김낙현(왼쪽) 일병과 허훈 일병이 시상식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훈 일병과 김낙현 일병을 앞세운 국군체육부대(상무)가 경희대를 꺾고 제103회 전국체전 농구 남자 일반부 정상에 올랐다.

상무(경남 대표)는 13일 오후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농구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경희대(경기 대표)를 93-84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프로에서 정상급 가드로 꼽히는 허훈 일병과 김낙현 일병이 코트에 동시 출격해 농구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상무의 장창곤 감독은 체력 안배차 두 선수를 되도록 따로 출전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게 했다.

각각 프로농구 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간판이었던 허훈 일병과 김낙현 일병은 차례대로 전반과 후반 활약하며 팀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전반까지는 경희대의 기세가 매서웠다. 올해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안양 KGC인삼공사에 합류한 고찬혁이 14점을 올리며 분전한 경희대는 전반을 47-48로 마치며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상무에서는 허훈 일병이 전반에만 9점 6어시스트를 올리며 맞불을 놨다. 3쿼터 시작과 함께 허훈 일병에게 바통을 넘겨받은 김낙현 일병이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3쿼터에만 앞선에서 공을 두 번 빼앗아낸 김낙현 일병은 힘과 속도를 앞세운 골밑 돌파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후반에만 9점 2어시스트를 올린 김낙현 일병이 팀 공격 속도를 높였고, 센터 이윤수 병장도 3, 4쿼터에서 12점을 올리며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은 경희대의 골밑을 공략했다. 종료 7분을 남기고 점수 차는 84-66으로 벌어졌고, 경희대는 이를 뒤집지 못해 84-93으로 경기를 내줬다.

상무는 이윤수 병장(18점), 김준형 병장(16점), 김낙현 일병(14점), 김광철 병장(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김경원병장이 14리바운드를 보탰다. 허훈 일병은 9점 7어시스트를 올렸다.

장창곤 상무 감독은 경기 후 “경희대 슛이 정말 잘 들어갔는데 이윤수와 김경원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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