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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2026년까지 117개 사단급 부대 가족친화인증 추진

임채무 기사입력 2022. 09. 30   16:39 최종수정 2022. 10. 03   14:44

차기 국방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 공개

군 어린이집 총 165개소까지 추가 설치

일·가정 양립 공감대 확산, 인식 개선도


다섯 쌍둥이의 엄마이자 부부군인인 육군17보병사단 백승여단 서혜정(왼쪽 둘째) 대위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격려품을 전달한 박길성(오른쪽 둘째) 국방부 보건복지관·진영미(맨 왼쪽) 양성평등정책팀장, 유승수 백승여단장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우리 군이 일·가정 양립을 위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117개 사단급 부대에 가족친화인증을 추진한다. 또 안정적인 보육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군 어린이집을 추가 설치해 총 165곳까지 확대한다.

지난달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2027 국방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5년마다 수립하는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은 지속 가능한 양성평등정책 기반을 조성하고, 양성평등 인식 확산 및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자문·심의를 거쳐 완성된다. 이를 바탕으로 매년 초 연간 시행계획을 마련함으로써 정기적인 성과평가와 함께 보완사항을 식별해 개선을 추진한다.

새 기본계획에는 가족친화인증 부대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친화인증은 여성가족부가 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 근무,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일·가정 양립 제도를 모범적으로 시행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을 선정해 혜택을 주는 제도다. 현재 국방부 직할부대를 비롯해 육·해·공군과 해병대 80개 부대가 인증을 받았다. 국방인사정보체계 기록 등 각종 근거를 토대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되는 만큼 국방부는 의지를 갖고 일선 부대에 일·가정 양립 제도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에서 34년 만에 태어나 국민적 관심을 받은 다섯 쌍둥이의 엄마이자 부부군인인 육군17보병사단 서혜정 대위도 일·가정 양립 문화 활성화를 추구하는 부대 분위기 덕분에 얼마 전 큰 걱정 없이 복직해 임무를 수행 중이다. 현재 17사단은 일·가정 양립의 행복한 근무여건 정착과 가족 친화적 부대 문화를 조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런 노력의 하나로 올해 가족친화인증을 신청했고, 연말 결과 발표 때 인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군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과 출산 장려를 위해 지난 달 30일 다섯쌍둥이를 낳고 육아 휴직 후 복직한 육군17보병사단 서혜정 대위에게 아기 낮잠 이불세트, 행복이 나비처럼 날아들어 온다는 꽃말을 가진 호접란 화분, 격려 서신 등을 전달했다. 사진은 서 대위의 자녀인 김소현·수현·서현·이현 양과 재민 군이 이 장관이 선물한 낮잠 이불 위에서 쉬고 있는 모습. 부대 제공

 
이와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군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과 출산 장려를 위해 지난달 30일 서 대위의 복직을 축하하며 아기 낮잠 이불세트, 행복이 나비처럼 날아들어 온다는 꽃말을 가진 호접란 화분, 격려 서신 등의 격려품을 전달했다.

계획에는 육아 지원제도로 군 어린이집을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군 어린이집은 일·가정 양립을 위해 100세대 이상 관사에 설치된다. 전방·격오지 근무, 작전 대기 등으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군인·군무원, 그중에서도 부부군인·군무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계획에는 정책홍보 방식을 다양화함으로써 일·가정 양립 공감대를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또 제도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인식 개선활동 강화 방안도 담길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일·가정 양립은 우리 군이 추구하는 또 하나의 가치가 되고 있다”며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를 비롯한 양성평등정책이 군에 바르게 자리 잡아 남녀 구성원 모두 행복한 근무여건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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