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10전투비행단(10전비)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22-2차 전투태세훈련(ORE)’을 전개해 임무 수행능력과 작전 지속능력을 검증했다. ORE는 비행단의 작전준비태세와 전투수행능력을 종합 점검하는 훈련이다.

10전비는 전시전환, 전시지속, 전투력 복원 등 분야별 37개의 훈련계획을 수립해 실전적인 훈련을 펼쳤다. 전시전환에서는 초기대응반·위기조치반 소집훈련과 전투지휘소를 운영했다. 전시지속능력을 위한 화생방 종합훈련, 단거리 방공무기 야간 전개훈련도 시행했다.

특히 육군수도군단 특공연대와 함께 적 침투 상황을 가정한 합동 기지방호 훈련으로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또 전시 출격, 긴급귀환·재출동 훈련으로 항공작전 수행능력을 숙달했다. 전시 파손 항공기 수리, 활주로 포장면 피해복구, 항공기 제독 및 대량 환자 구호훈련도 병행해 생존성을 끌어올렸다. 아울러 전투지휘소연습에서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 하 무장 운용 방안’ 등을 주제로 전술토의를 개최했다.

박준형(소령) 감찰과장은 “이번 훈련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작전 수행 절차를 체득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강도 높은 훈련을 지속해 작전태세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