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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체인(Kill Chain)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이 독자적인 억제 및 대응 능력을 확보하고자 구축하고 있는 ‘한국형 3축 체계’(triad system)의 한 축으로서 탐지 후 선제타격 개념이다. 한때 ‘전략표적타격’이라는 용어로도 불렸었다.
한국형 3축 체계는 킬체인을 비롯해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KMPR) 등 3개의 축으로 구성된다.
킬체인은 북한의 미사일, 이동식 발사대 및 이동로, 지휘통제체계, 관련 고정시설 등 핵·미사일 작전체계를 타격하기 위한 것으로, 적의 미사일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하여 표적 위치를 식별하고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타격 수단을 결심한 후 타격하는 일련의 공격체계를 말한다.
앞서 2013년 2월 12일 북한은 3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북한은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를 통해 "핵 실험은 성공적으로 수행되었으며 북한이 원하는 핵탄두의 소형화 및 경량화 기술 목표를 달성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또 3월 6일자 노동신문에서는 "정밀 핵타격 수단으로 서울만이 아니라 워싱턴까지도 불바다로 만들 것"이라고 협박적으로 발언했다.
이에 정승조(육군대장 예편) 당시 합참의장은 2월 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한다는 명백한 징후가 있다면 선제타격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그 수단으로 킬체인 개념을 소개했다.
킬체인은 본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탄도미사일방어구상 킬체인(BMD·Ballastic Missile Defense Kill Chain)에서 유래된 개념이다. BMD 킬체인의 핵심 기능은 핵탄두를 탑재한 탄도미사일을 선제 타격하기 위해 ‘탐지-식별-추적- 타격결정-교전-평가’ 순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킬체인에서는 초기 단계에서 완료 시점까지 적절한 탐지체계와 정확하고 적기에 결심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필수적으로 요구하며, 정보감시정찰(ISR), 지휘통제통신(C³)및 교전(engagement) 등을 핵심 기능으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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