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軍, 쉼표 없는 수해복구 대민지원… 국민 시름 던다

김해령

입력 2022. 08. 16   17:05
업데이트 2022. 08. 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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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 부대 장병 1340여 명 투입
지작사·수도군단, 수도권 복구 ‘구슬땀’
육군32보병사단, 충청지역 지원 전력
육군7군단, 강원지역 가구 토사 등 제거
 
16일 충남 청양군 장평면 일대 수해복구 대민지원에 투입된 육군32보병사단 독수리여단 장병들이 잠깐의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어르신이 부추전을 부쳐 한 장병에게 먹여주고 있다.  조종원 기자
16일 충남 청양군 장평면 일대 수해복구 대민지원에 투입된 육군32보병사단 독수리여단 장병들이 잠깐의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어르신이 부추전을 부쳐 한 장병에게 먹여주고 있다. 조종원 기자

지난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각지에서 침수 피해가 이어진 가운데 우리 군이 쉼표 없는 대민지원작전으로 국민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우리 군은 16일 43개 부대 장병 1340여 명과 장비 120여 대를 동원해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대민지원작전에 투입된 누적 장병·장비 수는 각각 1만6194명과 848대다.

육군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와 수도군단은 이날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피해복구 대민지원을 펼쳤다. 장병들은 침수 주택 토사 제거, 농가 유실 지역 보강, 침수 비닐하우스 쓰레기 제거 등에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지난밤까지 시간당 80㎜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진 충청지역도 이날 호우경보·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우리 군은 피해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육군32보병사단은 부여·청양 등 충청지역에 병력·장비를 집중해 침수 피해 가옥을 정리하고, 토사·부유물 제거 등을 지원했다.

육군7군단은 홍천·원주 등 강원지역에서 대민지원작전을 수행했다. 장병들은 유실된 도로 복구, 비닐하우스·침수 가구 토사 제거 등을 벌였다.

군 관계자는 “각 부대는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적극적인 대민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남부지방 등 집중호우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도 요청이 들어오면 즉각 대민지원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김해령 기자 < mer0625@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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