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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집중호우 피해복구 가용 자원 총동원

맹수열 기사입력 2022. 08. 11   17:23 최종수정 2022. 08. 11   17:49

장병 2200여 명·장비 159대 투입
토사 제거·폐기물 정리 등 ‘구슬땀’
안전 취약지 추가 피해 철저한 대비
“국민 하루빨리 일상 복귀에 최선”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대 집중호우 피해 현장에서 육군52사단 기동대대 장병들이 창문을 통해 물에 젖은 가구를 밖으로 끌어내고 있다.  이경원 기자

‘국민을 위한 군’의 발걸음이 연일 바빠지고 있다. 우리 군은 현재 수도권을 강타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국민의 시름을 달래기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발 빠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전날 9개 부대, 1330여 명을 투입해 서울 남부 지역 일대에서 대민 지원에 나섰던 육군은 11일 투입 인원과 지원 지역을 확대했다.

이날 육군은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전사령부, 수도군단, 1포병여단 등 30개 부대 장병 2200여 명, 장비 159대를 투입해 서울 남부 지역과 경기도 광주·안양·과천·성남·고양시 일대에서 피해를 복구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국민을 위한 대민지원에는 계급·신분의 구분이 없었다. 이날 대민지원에는 장교·부사관·병사는 물론 상근예비역들까지 팔을 걷어붙였다.

장병들은 저지대 주택 내부로 들어온 물과 토사를 제거하고, 집기류·폐기물을 정리하는 한편, 토사로 막힌 주변 시설을 복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임시 대피소로 옮겨가는 이재민들의 가재도구를 함께 챙기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안양시 비산3동에서 도로 피해복구를 지원한 수도군단 본부근무대 정태희 상사는 “안양천이 범람하면서 많은 토사와 나뭇가지 등이 도로를 막고 있어 주민들이 이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진해 대민지원에 동참했다”면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수도권과 중부 지역의 폭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반면 비구름이 충청·남부지역으로 번지면서 우리 군은 집중호우로 인한 군 내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앞으로 예상될 대민지원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육군은 정부·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소통하는 가운데 부대 운용을 과감히 조정, 역량을 집중해서 피해복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휘관들에게는 현장 방문을 통해 안전 취약 요인과 제한 사항을 확인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또 호우가 예상되는 지역은 주간에 취약 지역을 확인하되 야간에는 유동 병력을 최소화해 피해를 예방할 것도 당부했다. 대민지원·정비 등 부대 활동 전에는 위험성 평가와 현지 상황에 맞는 위험예지 훈련을 실시할 것도 지시했다.

해군도 대민지원이 예상되는 지역 내 부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주문했다. 해군은 각급 부대에 책임지역 내 지자체에서 대민지원 요청이 올 경우, 코로나19 방역대책을 강구하고 본연의 임무를 유지하되, 최대한 지원하라는 지침을 하달했다. 대민지원에 나서는 장병들의 안전조치와 휴식 보장도 강조했다.

공군 역시 이번 수도권 집중호우와 관련해 적극적인 대민지원을 펼치면서 철저한 부대 점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미사일방어사령부 3미사일방어여단은 12일부터 서울시 금천구 일대 침수 가구에 장병들을 투입해 수해복구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정상화 참모총장 주관으로 집중호우 관련 재난대응 회의를 열고 각급 부대의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 등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정 총장은 “집중호우와 같은 재난 상황 속에서도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비롯한 국가안보에는 한 치의 빈틈도 허용될 수 없다”며 “안전 취약 지역과 각종 시설에 대해 선제적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 상황 발생에는 적시 조치·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서현우·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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