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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장관] “국방혁신 4.0 핵심은 AI 기반 첨단과학기술 강군 육성”

김철환

입력 2022. 08. 10   16:57
업데이트 2022. 08. 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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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장관, 추진단 2차 회의 주관
새로운 패러다임 필수성 역설
매월 회의…연내 기본계획 완성
 
이종섭(왼쪽 둘째) 국방부 장관이 10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방혁신 4.0 추진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이종섭(왼쪽 둘째) 국방부 장관이 10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방혁신 4.0 추진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0일 “국방혁신 4.0의 핵심 최종 산물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과학기술 강군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방혁신 4.0 추진단 2차 회의’를 주관한 자리에서 국방혁신 4.0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필수성을 역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매월 장관 또는 차관 주관의 추진단 회의를 개최하는 등 연말까지 완성도 높은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을 완성하기 위한 노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의 과제별 세부 추진방안과 정부부처 협업과제 등 추가 발굴이 필요한 과제들을 검토함으로써 계획 수립에 강한 추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 장관은 회의 간 발언을 통해 ‘우리 국방의 과감한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도전요인으로 ‘인구절벽으로 인한 병역자원 급감’을, 기회요인으로 ‘4차 산업혁명을 통한 급격한 기술 발전’을 꼽았다.

더불어 이 장관은 참석자들에게 국방혁신 4.0 기본계획 수립 시 대상 기간을 단기·중기·장기 3단계로 구분해 계획을 구체화하고, 단기과제는 실행력에 중점을 두고 조기 이행과 법제화를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 군내뿐만 아니라 민·관·산·학·연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국방예산은 한국형 3축체계,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 등에 우선 투자하는 등 핵심과제에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장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 국방부 실·국장, 합참 및 각 군 과제담당 부장 등 군 주요 직위자와 방위사업청 관계관 등 9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에서 담고자 하는 △국방 연구개발(R&D)·전력증강체계 재설계 △국방과학기술 기반 확장 △새로운 군사전략·작전개념 발전 △군구조·국방운영 최적화 △핵심 첨단전력 확보 등 5개 분야, 16개 과제에 대한 추진과제별 목표, 추진개념, 세부과업들을 구체화했다.

또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연도별 세부 추진계획 수립과 소요재원 및 입법소요를 산출해 나가기로 했다.

그간 국방부는 국방혁신 4.0 추진을 위해 지난달 1일 국방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국방혁신 4.0 추진단을 발족했으며, 지난달 14일에는 1차 회의를 개최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국방부 지침을 합참과 전군에 하달한 바 있다.

국방부는 향후 추진단 회의의 매월 정례 개최와 함께 세미나·포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장병 및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연말까지 완성도 높은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철환 기자


김철환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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