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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박물관, 19세기 약탈문화재 72점 나이지리아에 반환키로

입력 2022. 08. 08   17:07
업데이트 2022. 08. 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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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박물관이 옛 아프리카 베닌왕국(현 나이지리아 남부 에도주 베닌시티)에서 약탈한 문화재를 나이지리아에 반환하기로 했다고 BBC방송·AP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런던 호니먼박물관은 19세기 영국이 약탈한 문화재 72점의 소유권을 나이지리아 정부에 넘기겠다고 발표했다.

이 박물관은 베닌왕실의 청동 유물인 ‘베닌 브론즈’에 속하는 황동 주조판 12점과 황동 수탉, 궁전 열쇠 등을 반환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1월 나이지리아 국립박물관기념관위원회(NCMM)가 반환을 공식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1897년 베닌왕국 약탈은 아프리카 식민지배 전후에 있었던 대표적인 문화재 약탈사건이다.

약탈 문화재 반환 요구가 커지면서 아프리카 문화재가 원래의 땅을 찾아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 영국 케임브리지대 지저스 칼리지는 영국군이 1897년에 약탈한 청동 수탉 조각상을 나이지리아 대표단에 돌려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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