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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안창호·한용운 선생 친필 휘호 일반 공개

김철환 기사입력 2022. 08. 08   16:53 최종수정 2022. 08. 08   17:07

보훈처, 광복 77주년 맞아
21일까지 임시정부기념관서 전시
독립운동가 유묵 등 6점 선보여
 
백범 김구 선생의 유묵 ‘광명정대’.
안창호 선생의 친필 휘호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 보훈처 제공
한용운 선생의 친필 휘호 '전대법륜'

김구·안창호·한용운 선생의 친필 휘호 6점이 일반에게 공개된다. 국가보훈처(보훈처)는 “광복 77주년을 맞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스타벅스코리아, 문화유산국민신탁과 공동으로 조국 독립운동의 거목인 김구·안창호·한용운 선생의 친필 휘호를 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일반에게 공개하는 특별전시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유묵, 별이 되어 빛나다’라는 주제로 임시정부기념관 4층 상설전시 3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스타벅스가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독립운동가 유묵 등 모두 6점을 선보인다. 백범 김구 선생의 유묵 ‘광명정대(光明正大)’는 마음이 결백하고 말과 행동이 공정하고 웅대하다는 뜻으로, 백범이 1949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39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김형진의 손자 김용식에게 손수 써 선물한 것이다. 이 유묵은 1960년대 김용식의 6촌 동생 김태식에게 전달돼 2021년 4월 임시정부기념관에 기증됐다.

‘만일 사회를 개조하려면 먼저 스스로 자신의 부족함을 개조해야 한다’는 뜻의 도산 안창호 선생의 친필 휘호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若欲改造社會 先自改造我窮)’과 한용운 선생의 친필 휘호 ‘거대한 진리의 세계는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전대법륜(轉大法輪)’도 함께 전시된다.

유묵전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현장에서 SNS 인증행사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스타벅스 친필 휘호 텀블러를 증정할 예정이다. 특히 전시 첫날에는 보훈처와 스타벅스코리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에게 장학금도 전달한다.

이 자리에는 1919년 4월 충남 서산군 대호지면에서 만세시위운동에 참가한 고(故) 박창옥 애국지사의 외증손 고윤선 학생, 1927년 5월 경남 통영군에서 조선인 보통교육 반대 등을 주창한 도평의원 김기정 성토 시위에 참여하고 김기정의 집을 공격하다 체포돼 징역 10월을 받았던 고 김상훈 애국지사의 외증손 이경진 학생이 장학생 대표로 참석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333명에게 총 6억6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개최한 독립운동가 유묵전에 많은 국민이 찾음으로써 광복절의 의미와 유묵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환 기자


김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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