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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조용진 상병, 세계군인바이애슬론선수권 金

노성수

입력 2022. 08. 07   15:42
업데이트 2022. 08. 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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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스프린트 28분43초
“운동 전념 환경 덕에 좋은 성적”
이종민 상병 29분12초로 銀
 
국군체육부대 조용진(왼쪽 넷째) 상병과 이종민(왼쪽 셋째) 상병이 지난 5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로바르네치아에서 열린 세계군인바이애슬론선수권대회 10㎞ 스프린트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부대 제공
국군체육부대 조용진(왼쪽 넷째) 상병과 이종민(왼쪽 셋째) 상병이 지난 5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로바르네치아에서 열린 세계군인바이애슬론선수권대회 10㎞ 스프린트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부대 제공

국군체육부대(상무) 조용진 상병이 세계군인바이애슬론선수권대회에서 설상 최강자에 등극했다.

조 상병은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칠레 산티아고 로바르네치아에서 열린 10㎞ 스프린트에서 28분43초의 기록으로 대회 첫 금메달을 따냈다. 함께 출전한 이종민 상병도 29분12초로 은메달을 따냈다.

바이애슬론은 눈 위에서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을 함께 펼치는 철인 스포츠다. 스키를 타고 거친 산악지역을 넘나들며 전투력을 키운 것에서 유래한 대표적인 ‘군사종목’이기도 하다.

조·이 상병이 출전한 스프린트 10㎞ 경기는 3.5㎏의 소총을 메고, 크로스컨트리로 주행 후 50m 거리 표적을 향해 입사(서서쏴)와 복사(엎드려쏴) 두 가지 방식으로 사격해 가장 짧은 완주 기록으로 순위를 정한다. 선수들은 3.3㎞ 코스의 눈밭을 세 번 주행한 후에도 거친 숨을 참고 완벽한 격발을 해내야 한다.

조 상병은 “이수만(상사) 지도관님의 세심한 지도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과 국군의 위상을 세계에 떨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칠레 산티아고의 해발 2850m 고산지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된다. 한국을 비롯한 5개국 33명의 군인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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