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내 작은 정성이 소아암 환자들에겐 ‘미소’와 ‘희망’이 되길…

서현우

입력 2022. 07. 26   17:19
업데이트 2022. 07. 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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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의 모발 기부 선행은 소아암으로 고통을 겪는 어린 환자들에게 소중한 힘이 되고 있다. 육·공군과 국직부대 장병들도 이에 동참해 정성껏 기른 머리카락을 전달했다.


의무사령부 이건희 대위


두 번째 모발 기부를 한 국군고양병원 건강검진장교 이건희 대위.  부대 제공
두 번째 모발 기부를 한 국군고양병원 건강검진장교 이건희 대위. 부대 제공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고양병원 건강검진장교 이건희 대위는 암으로 투병 중인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최근 두 번째 모발 기부를 했다. 특히 이 대위는 3년간 소중히 길러온 머리카락과 함께 소정의 성금을 어머나(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활동) 운동본부에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이 대위의 첫 모발 기부는 2019년 7월이었다. 당시 유엔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 11진 간호장교로 선발된 그는 파병을 떠나기 전 소아암 환자가 항암치료에 동반되는 탈모로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을 겪는 사례가 많다는 소식을 접한 뒤 모발 기부를 결심했다. 이 대위는 “지난해 8월 태어난 아이의 첫돌을 맞아 모발과 성금을 함께 기부해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진다”며 “소아암 환자들이 미소를 되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하고, 간호장교 임무 수행에도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육군7탄약창 김지은 중위

기부를 위해 자른 머리카락을 들고 있는 육군7탄약창 김지은 중위.  부대제공
기부를 위해 자른 머리카락을 들고 있는 육군7탄약창 김지은 중위. 부대제공


육군7탄약창 김지은 중위도 3년간 기른 머리카락 30㎝를 최근 기부했다. 평소 짧은 머리를 선호하던 김 중위는 우연히 모발을 기부한 여군들의 미담을 접했고, 이에 동참하고자 난생처음 장발을 하게 됐다.

그는 소아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불편을 감수하고 머리카락을 길러왔다.

김 중위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에 오히려 더 감사하다”며 “따뜻해지는 이 마음을 주변 전우들에게도 알려 기부를 확산시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군15비 김아휘 대위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 김아휘 대위가 자신의 모발 기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 김아휘 대위가 자신의 모발 기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15비) 감찰안전실 김아휘 대위도 두 번째 모발 기부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어릴 적부터 나눔 활동에 적극적이었던 김 대위는 기부를 위해 머리카락을 25㎝ 이상 기르고, 파마·염색을 하면 안 된다는 불편을 감수했다. 김 대위는 “나의 작은 정성이 소아암 환자들에게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 나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현우·임채무·김해령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임채무 기자 < lims86@dema.mil.kr >
김해령 기자 < mer0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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