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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방혁신 4.0 기본계획 연말까지 완성

김철환

입력 2022. 07. 25   17:27
업데이트 2022. 07. 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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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계획 수립 관련 지침 전군 하달
군 구조 등 국방 전 분야 재설계·개조
5대분야 구체화·3대 추진전략 바탕
AI 기반 첨단과학기술강군 건설 목표

서울 용산 국방부·합참 청사 전경. 양동욱 기자
서울 용산 국방부·합참 청사 전경. 양동욱 기자


국방부가 25일 인공지능(AI) 기반 첨단과학기술 강군을 건설하기 위한 ‘국방혁신 4.0’의 개념을 공개하고, 오는 12월 말까지 기본계획을 완성하겠다는 로드맵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직접 주재한 자리에서 “제2의 창군 수준으로 국방태세 전반을 재설계하면서 국방혁신 4.0으로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뜻을 천명한 바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역시 “국방혁신 4.0을 토대로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최적화된 과학기술 강군 건설”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때 언급된 국방혁신 4.0의 핵심은 대한민국의 미래 국방을 책임지기 위해 우리 군이 지향하는 바를 담을 근간이자 ‘청사진’이다. 국방부는 완벽한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지난 1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국방혁신 4.0 추진단’을 발족한 데 이어 지난 14일에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최초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방혁신 4.0의 핵심 개념을 설명하고,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한 국방부 지침을 합동참모본부와 전 군에 하달했다.

마상현(육군준장) 군구조개혁추진관은 국방혁신 4.0에 대해 “AI, 무인·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 기반의 핵심 첨단능력을 확보·운용하고, 이를 위해 국방 연구개발(R&D)·전력증강체계, 국방과학기술, 군사전략 및 작전개념, 군구조·운영 등 국방 전 분야를 재설계·개조해 경쟁 우위의 AI 과학기술 강군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또 “국방혁신 4.0의 ‘4.0’은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 기반의 국방을 새롭게 창출하는 상징적 의미인 동시에 창군 이래 국방의 획기적 변화를 추구하는 4번째 계획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1980년대 ‘818 계획’으로 알려진 ‘장기 국방태세 발전 방향 연구’와 1990년대 ‘5개년 국방발전계획’, 2000년대 ‘국방개혁’에 이어지는 우리 군의 4번째 변혁을 ‘국방혁신’이라고 규정한 것이다.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은 △국방 R&D·전력증강체계 재설계 △국방과학기술 기반 확장 △군구조 및 국방운영 최적화 △새로운 군사전략·작전개념 발전 △핵심 첨단전력 확보 등 5대 분야를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수립된다.

기본계획이 완성된 후에는 ‘선택과 집중’ ‘실현과 체감’ ‘소통과 공감’이라는 3대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정예 과학기술 강군을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국방부는 향후 국방혁신 4.0 추진단을 중심으로 기본계획을 구체화함과 동시에 관련된 세미나·포럼을 열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연말까지 완성도 높은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철환 기자


김철환 기자 < lgiant61@dema.mil.kr >
양동욱 기자 < dwy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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