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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면서 사람을 이해했다

박지숙

입력 2022. 07. 06   17:05
업데이트 2022. 07. 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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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남의 차를 몹니다


이재현 지음
우주북스 펴냄

잡지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자동차 전문 에디터로 일했던 기자가 대리운전을 시작했다. 에디터 시절엔 자동차라는 상품의 물성(物性)에만 주목했지만, 대리기사가 된 후엔 차를 타는 사람이 보이기 시작했다. 함께 달리는 시간은 길어야 한 시간. 그러나 손님들은 집으로 돌아가는 좁고 컴컴한 차 안에서 가장 진솔해졌다. 같은 도시에 살고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이웃으로서 그들을 가까이서 관찰한 기록을 엮었다.


박지숙 기자 < jspark2@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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