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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1인당 1일 기본급식비 또 큰 폭 인상

김철환 기사입력 2022. 06. 30   17:00 최종수정 2022. 06. 30   17:25

올 하반기 20% 수준 올려 ‘1만3000원’
만족도 향상 ‘선택형 급식체계’ 가속도
자율운영부식비 확대해 식단편성 개선
혹서기 식중독 예방 등 안전관리도 만전

 

오늘부터 연말까지 장병 1인당 1일 기본급식비가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2000원 인상돼 급식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경기도 파주시 육군1보병사단 ‘더 좋은 병영식당’에서 장병들이 식판에 음식을 담고 있다.  백승윤 기자

우리 장병들에게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기본급식비를 20% 가까이 올린다. 올해 상반기에 전년 대비 약 25% 인상했던 것에 이어 또 한차례 큰 폭의 상승이다.

국방부는 “7월 1일부터 연말까지 장병 1인당 1일 기본급식비를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2000원 인상해 집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새 정부 국정과제인 미래 세대 병영환경 조성에 포함된 ‘선택형 급식체계’ 도입과 최근 식재료 물가 상승 등 급식비 인상 요인을 고려한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병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제2차 추경예산을 통해 장병 급식비 예산을 1125억 원 증액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장병이 체감하는 급식 만족도 향상을 위해 급식 선택권과 식단 편성의 자율성 확대를 목표로 ‘선(先) 식단 편성·후(後) 식재료 경쟁조달’을 기반으로 한 ‘선택형 급식체계’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인상된 기본급식비는 △장병 선호 급식 품목 확대 △채소·과일 등 균형 있는 영양 공급 △조리 인력의 부담을 줄이는 조리하기 편리하고 품질이 보장된 식재료 조달 등에 활용된다.

더불어 국방부는 기존 부식비로 보급되지 않는 다양한 식재료를 부대 차원에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자율운영부식비’ 범위를 확대해 예하 부대 식단 편성의 자율성을 보장할 예정이다. 또 급식이 취약할 수 있는 주말과 휴일에도 장병들이 만족하는 충분한 양의 식단이 편성되게 하고, 소규모·격오지·도서 지역 부대에 근무하는 장병에게도 급식비 인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상급 부대가 급양 관리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혹서기를 대비해 브런치 및 배달 음식 제공 때 대량 주문에 의한 식중독 등의 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하라는 지침도 각 군에 하달했다.

이를 통해 업체 다각화, 급식 일자 조정, 품질·안전이 보장된 전문 푸드트럭 활용 등 급식 분야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국방부는 농·축·수산물의 경우 ‘국내산 원칙’과 ‘지역산 우선 구매’도 차질 없이 시행할 계획이다.

선택형 급식체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지역 농가와의 상생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것.

국방부 관계자는 “장병 급식비의 지속적인 인상과 함께 현대화된 조리 기구 도입 확대, 병영식당 환경 개선, 조리 인력 근무여건 개선 등으로 급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군은 급식 질 향상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국방부는 급식·피복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급식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또 ‘더 좋은 병영식당’을 시범 운영하는 등 장병들이 만족하는 급식 제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철환 기자


김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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