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안보

[육·해·공군 임관식] 우리는 군 전투력 중추 정예 장교·부사관이다

서현우

입력 2022. 06. 24   17:30
업데이트 2022. 06. 26   17:14
0 댓글

고강도 훈련 전투기술 익히고 전문성 높였다


군(軍) 전투력 발휘의 중추가 될 육·해·공군의 군종사관, 학사사관, 간부사관, 준사관, 훈련부사관 후보생들이 24일 정예 장교·부사관으로 거듭났다. 신임 장교·부사관들은 강도 높은 교육훈련과 엄격한 평가로 전투기술을 익히고, 전문성을 높였다. 글=서현우 기자/사진=부대 제공



육군 학사사관 67기·간부사관 43기

14~16주 전술·군사학 등 이수


학사사관 67기 및 간부사관 43기 통합 임관식에서 박정환(앞줄 왼쪽 일곱째) 육군참모총장과 신임 장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학사사관 67기 및 간부사관 43기 통합 임관식에서 박정환(앞줄 왼쪽 일곱째) 육군참모총장과 신임 장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육군은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박정환 참모총장 주관으로 학사사관 67기 517명과 간부사관 43기 14명 등 531명의 통합 임관식을 거행했다.

 
신임 장교들은 지난 14~16주 동안 전술학, 전투기술학, 군사학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엄정한 임관종합평가를 빈틈없이 완수했다.

최준현 소위가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고, 정현우·최무석 소위는 각각 국무총리상과 국방부 장관상을 받았다. 김시윤·고명진 소위는 육군참모총장상의 영광을 얻었다. 대통령상을 차지한 최 소위는 “강하고 자랑스러운 육군 장교로서 패기 넘치는 자세로 주어진 임무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현·송효진 소위는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으로, 김승현·명혜빈 소위는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후손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참전유공자 후손이라는 자부심으로 할아버지·외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국가·국민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 신임 장교들은 각 병과학교에서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이수한 뒤 일선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군종사관 80기

3년 만에 가족·친지 초청 행사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열린 군종사관 80기 임관식에서 신임 군종장교들이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열린 군종사관 80기 임관식에서 신임 군종장교들이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군종사관 80기 39명의 임관식도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김성준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주관으로 열렸다. 행사는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가족·친지 등 외부인을 초청해 진행됐다.

성적 우수자 시상에서는 윤도형(기독교) 육군대위가 국방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이원복(천주교) 육군대위, 이슬기(기독교) 해군중위, 김이언(기독교) 공군중위는 각 군 참모총장상을 받았다.

이날 임관한 신임 군종장교들은 기독교 18명, 천주교 14명, 불교 7명이다. 이들은 학생군사학교에서 5주 동안 기초 전투기술과 전술학 등을 이수했다. 지난달 9일부터 7주간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군종·교육·상담 업무, 군종 리더십 등 직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 소양을 배양했다.

김성준 인사복지실장은 “군종장교는 군의 전투력과 사기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사람”이라며 “장병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주고, 인간적인 소통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군·해병대 준사관 63기

자부심 바탕 최고의 역량 발휘 


해군·해병대 준사관후보생 63기 임관식에서 이성열(오른쪽 열한 번째) 해군교육사령관과 임관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해군·해병대 준사관후보생 63기 임관식에서 이성열(오른쪽 열한 번째) 해군교육사령관과 임관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해군교육사령부도 부대 호국관에서 이성열(중장) 사령관 주관으로 해군·해병대 준사관 후보생 63기 임관식을 열고 76명의 신임 준사관에게 빛나는 계급장을 수여했다.

행사는 수료증·상장 수여,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해군참모총장 축전 낭독, 교육사령관 축사 순으로 펼쳐졌다. 우수자 시상에서는 한계정 해병준위가 해군참모총장상을, 김찬오 해병준위와 김성균 해군준위는 각각 해병대사령관상과 해군교육사령관상을 받았다.

3대에 걸친 ‘해군 병역 명문가’ 출신인 박창욱 해군준위,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병기장으로 승조했던 오성탁 해군준위, 지난해 한주호상을 받은 특수전 분야 베테랑 류해현 해군준위, 20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김시영 해군준위도 임관해 박수를 받았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축전에서 “계급의 상징인 노란색 다이아몬드는 여러분이 해군에 입대한 후 지금까지 정직하게 쌓아온 땀과 노력의 결실이자 최고의 명예”라며 “자부심을 바탕으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임 준사관들은 지난 7일 해군장교교육대대에 입단해 3주간 사격, 해군 기본교리, 작전 계획, 예산관리, 해군·해병대 주요 정책 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이들은 해·육상 부대에 배치돼 새로운 신분과 직위에 맞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공군 준사관 111기

실전전 리더십·관리 교육 받아


공군 준사관후보생 111기 임관식에서 임관자들이 공군 핵심 가치를 제창하고 있다.
공군 준사관후보생 111기 임관식에서 임관자들이 공군 핵심 가치를 제창하고 있다.


공군교육사령부는 부대 최용덕관에서 공승배(소장) 사령관 주관으로 공군 준사관 후보생 111기 임관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공군 각급 부대 준사관 대표와 임관자 가족·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증서 수여, 성적 우수자 시상, 임관 사령장 수여 및 선서, 사령관 훈시 순으로 진행됐다.

노병렬 준위가 공군참모총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정현·김영훈 준위는 각각 공군교육사령관상과 기본군사훈련단장상을 받았다. 191명의 신임 준사관들은 지난 3주간 준사관의 역할과 자세, 국방·공군 정책 이해, 실전적 리더십과 부대 관리 교육 등 역량 강화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했다.

또 MZ세대 특성 교육, 상담 교육, 병영문화 발전 토의 등으로 공군 핵심계층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을 함양했다.

공 사령관은 “오랜 군 생활의 경험과 지혜를 토대로 각자 임지에서 공군 발전에 헌신해 달라”고 말했다.



육군 훈련부사관 22-1기

교관화 교육…강군 육성의 주역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열린 훈련부사관 임명식에서 신임 훈련부사관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열린 훈련부사관 임명식에서 신임 훈련부사관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육군부사관학교에서는 정정숙(소장) 학교장 주관으로 22-1기 훈련부사관 임명식이 개최돼 98명의 신임 훈련부사관이 강군 육성의 주역이 될 것을 다짐했다.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우수자 상장 수여, 임명장 수여, 임명 선서, 학교장 훈시 순서로 전개됐다. 서준호 중사는 육군참모총장상을, 안지환 중사(진)는 육군교육사령관상을 받았다.

미 육군 훈련부사관 과정을 이수해 최우수 외국군상을 받은 이력이 있는 이승은 중사와 심리상담·미술치료로 장병들의 적응을 돕고 있는 권요한 상사 등은 화제의 인물로 관심을 받았다.

신임 훈련부사관들은 지난 3월 입교해 13주간 교관화 교육으로 강한 체력, 교관화 능력, 행동화 능력을 함양했다. 아울러 워리어 플랫폼, 드론, 통신장비 등 소부대 전투에서 활용될 장비와 운용능력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특히 MZ세대의 특성, 조직문화와 갈등관리, 수평적 소통방법 등 다양한 과목을 학습하며 소통 기술을 습득했다.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