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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하는 독수리' 소링 이글(Soaring Eagle)은 기습 침투하는 대량의 적 항공기를 저지하기 위한 한국 공군이 단독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항공전역급 공중전투훈련이다.
적 도발 상황에 대비한 공군의 확고한 영공방위 대비태세와 즉각적인 응징능력을 확인하고자 2008년부터 시작해 매년 2회 실시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비공개로 진행되다가 2022년 6월 공개로 전환되었다.
소링 이글은 한미 연합의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처럼 실전 같은 훈련 시나리오를 적용한 훈련으로서 다양한 도발 상황에 대한 전술 조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조종사들의 공중 전투 수행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훈련은 상황별 시나리오에 따라 아군인 ‘Blue Air(BA)’와 가상 적군인 ‘Red Air(RA)’로 팀을 나눠 진행한다.
가상 적군팀은 아군이 적의 공중전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에 맞춰 북한 공군의 전력과 전술교리, 공중기동을 적용한 침투상황을 조성함으로써 우리 조종사들이 적의 공중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훈련 항공기에 장착되는 공중전투기동훈련체계(ACMI·Air Combat Maneuvering Instrumentation)는 체공 중인 항공기의 자세와 위치, 모의무장발사 정보 등 임무 결과를 3차원 영상으로 제공해 조종사들이 비행훈련 종료 후 디브리핑 시 참고토록 하는 공군 훈련체계다. 훈련 중 투입되는 전투기 위치와 무장투하 탄착점 등을 추적하고 데이터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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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소링 이글 훈련에는 F-35A를 비롯해 F-15K, F-16, KF-16, FA-50, F-4E, F-5 전투기와 KA-1 전술통제기, E-737 항공통제기, CN-235 수송기 등 항공전력 70여대, 임무요원 200여명이 참가했다.
원거리에서 적의 항공우주력을 탐지·식별·요격하는 방어제공작전, 적 핵심전력과 도발 원점을 응징·타격하는 대규모 공격편대군 훈련, 실시간 급변하는 전장 상황에 적 미사일·보급로 같은 위협을 제거하는 긴급항공차단 작전 등 다양한 훈련이 실시되었다.
특히 기존 4세대 전투기와 스텔스 기능이 탑재된 5세대 전투기 F-35A를 함께 운용해 전력 간 상호 보완, 통합 전술·작전 능력도 점검한 점이 특징이다.
2022년 하반기 훈련은 취소돼 열리지 않았다.
2023년 상반기 훈련은 5월 12일부터 19일일까지 F-35A, F-15K, (K)F-16, FA-50, F-4E, F-5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E-737 항공통제기 등 60여대의 항공전력과 260여명의 요원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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