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교육사]미래 신무기 한자리에…첨단과학기술군 건설 모색

김해령

입력 2022. 06. 15   16:58
업데이트 2022. 06. 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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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교육사, 첨단국방산업전 개최
미래 지상 전력 기획 심포지엄도
산·학·연·군 소통 협업 강화 중점
160여 개 방산기업 등 참여 ‘눈길’
 
1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첨단국방산업전 및 미래 지상전력기획 심포지엄에 참석한 정철재(중장·오른쪽 둘째) 육군교육사령관과 주요 관계자들이 현대로템 관계자로부터 무인로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부대 제공
1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첨단국방산업전 및 미래 지상전력기획 심포지엄에 참석한 정철재(중장·오른쪽 둘째) 육군교육사령관과 주요 관계자들이 현대로템 관계자로부터 무인로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부대 제공

미래 지상 전장을 누빌 무기체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첨단무기 전시회가 15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막을 올렸다.

육군교육사령부(교육사)는 이날 대전광역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2022 첨단국방산업전 및 미래 지상전력기획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이번 행사는 미래 전투발전 소요 창출을 위한 산·학·연·군의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이를 확산하자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4차 산업 기술을 군사 분야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산·학·연·군이 소통하고, 협업하자는 취지다.

산업전에는 국방부·합동참모본부·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ADD) 등 군 관련 기관과 풍산,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현대로템 등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160여 개 방산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저마다 자사가 자랑하는 최첨단 무기체계 등 지상군이 미래 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면 폭발물 실시간 광역탐지체계, 자율 터널탐사로봇 등 우리나라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우수한 군용물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로템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주요 쟁점이 된 ‘전차의 방호력’을 강화할 수 있는 차세대 능동방호체계를 소개했고, LIG넥스원은 드론용 소형 고성능 영상레이다(SAR) 위성을 공개했다.

신속획득사업을 통해 신속하게 도입을 추진 중인 무기체계들도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ICT 전문기업 ㈜케이넷츠의 대드론 통합솔루션과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의 헬기-무인기 유·무인복합체계, 은밀히 접근해 전차 상부를 타격하는 풍산의 개인휴대 전투드론 등이 그것이다.

아울러 산·학·연·군이 상생하는 창조공간인 ‘육군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복합체계 전시관’도 운영됐다. 전시관은 육군과학기술위원회를 소개하고, 민·군 협력 및 미래 도전 기술과 신속시범획득장비 등을 선보이며 육군의 비전을 홍보했다. 산업전과 함께 대회 기간 내내 2022-2차 과학기술위원회, 대한민국 군수산업 발전대전, 군 활용성 간담회 등 알차고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려 산업전의 전문성을 더했다.

이번 산업전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산·학·연·군의 소통을 확장한 점을 꼽을 수 있다. 올해부터 첨단국방산업전과 (사)한국국방마이스연구원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군수산업대전을 통합 개최함으로써 참여 업체 수를 기존 50여 개의 3배가 넘는 160여 개로 크게 늘린 것이다.

정철재(중장) 교육사령관은 “산업전은 첨단장비 운용자인 군과 개발자인 민·관, 산·학·연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개발 소요를 토의하는 협업의 장”이라며 “앞으로 민·관·산·학·연·군 등 집단지성의 용광로로서 과학기술 강군 건설에 필요한 초석을 만들어 나가는 교육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김해령 기자 < mer0625@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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