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의 『경항모 F-35B 항공작전』 검증
KIMA 세계군사동향
(한국군사문제연구원 뉴스레터 12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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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해양작전(DMO), 경쟁적 환경 하의 연안작전(LOCE), 첨단 원정작전 기지(EABO) 등의 새로운 원정상륙작전과 해군작전을 채택하면서 이에 적합한 새로운 해병대 항공작전(MAG)과 기존의 초대형 핵항모와 상호보완적 역할을 할 경항모(CVL) 개념을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 4월 5일 『USNI News』는 “미 해병대가 4월 2일 미 해군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에 16대의 F-35B 수직이착륙 스텔스 함재기를 탑재해 대서양에서 해병 항공작전 시험평가를 거쳤으며, 훈련 종료 시에는 F-35B 수직이착륙 스텔스 함재기를 20대까지 탑재했다” 라고 보도했다.
또한, 단순히 트리폴리함에서 F-35B 함재기의 이착륙 검증이 아닌, 비행갑판 통제사, F-35B 조종사, 항공류와 무장탑재 간 통합적 연계성을 검증하는 과정이었으며, 시험 대상 함정인 트리폴리함에 어느 수준의 F-35B 탑재 항공류와 무장이 요구되는가를 확인하는 훈련이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트리폴리함에 항시 탑승한 약 500명의 원정군의 해외 원정상륙작전에 새로운 F-35B 강습상륙 함재기가 어떠한 기여하는가를 검증하는 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미 해병대는 이를 위해 F-35B 수직이착륙 스텔스 함재기로 구성된 MAG-13 해병 항공훈련전대를 트리폴리함에 탑재했으며, 『Force Design 2030』을 구현하기 위해 해병 항공작전 효율성을 어느 수준으로 증대시키며, 새로운 DMO, LOCE와 EABO를 구현하기 위한 ‘미 해군의 경항모 개념’을 어떻게 정립해 개발해야 하는지를 확인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존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에 약 20대의 F-35B 수직이착륙 스텔스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고, 이를 위한 강습상륙함 함정에 항공류와 무장 탑재 공간을 추가로 어떻게 개장하며, 경항모 임무로 전환할 시 기존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 함정 승조원 약 1000명 수준의 경항모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여부와 일일 몇 소티의 원해 항공작전이 가능한지를 확인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현재 대대적으로 개편되고 있는 도서 순회작전(Island Hopping Operation)을 구현하는 상륙연대 간 작전 연계성을 검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4월 5일 『USNI News』와 4월 7일 미 포브스지는 “이번 트리폴리함과 F-35B 함재기 간 실시된 새로운 해병 원정상륙작전을 위한 해병 항공작전 개념에서 ‘F-35B 항공작전 지속을 위한 공중급유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 기능을 어떻게 제공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점이 식별됐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트리폴리함과 F-35B 20대 탑재가 기존의 원정강습단(ESG) 개념에서 경항모 운영 개념을 추가한 것이라면서, 결국 공중급유와 공중 조기경보 및 통제 능력을 갖춘 항모타격단과 합동작전을 구현해 추가로 구비할 필요성으로 제기되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궁극적으로 미 해병대의 『Force Design 2030』가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을 경항모로 개장해 약 20대의 F-35B를 탑재함으로써 새로운 해병 원정상륙작전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됐다.
* 출처 :
The Drive, March 18, 2022; Eurasian Times, March 20, 2022; US Naval Institute News, April 5, 2022; Forbes, April 7, 2022; RCN International Outlook, April 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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